[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지진희가 아라비아 사막 탐험의 리더로 활약했다.
1일 첫방송된 KBS 2TV '거기가 어딘데??'에서는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이 아라비아 사막 탐험을 떠나기 위한 과정이 그려졌다.
한국에서 발대식을 마친 멤버들은 사막에서 리더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게 됐다. 멤버들은 만장일치로 지진희를 꼽았다. 지진희 역시 "한명의 낙오도 없이 잘 다녀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진희는 탐험을 자원한 유일한 멤버이기도 했다. 그는 "40대가 되니 새로운 도전이 하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리더가 된 후 지진희는 대체불가 책임감으로 사막 탐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는 일사천리로 음식, 보건, 정보영역 등 멤버들의 담당도 정했다. 또 멤버들이 막연하게 탐험에 대한 설렘을 품으려 하면 현실적으로 냉철하게 조언하기도.
특히 오만에 도착해서 멤버들은 마트에 간식을 사러 간 동안, 지진희는 바깥 날씨에 놀라며 "이 정도면 횡단이 쉽지 않다. 한시간도 걷기 힘들다"라며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올 수 있겠다"라고 걱정했다.
또 숙소에 도착한 뒤, 본격적으로 짐을 꾸리자 "음식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현실적으로 들 수 있는 짐을 싸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사막 탐험이 시작된 뒤, 일사병이 의심되는 배정남의 상태를 걱정하는 등의 모습이 예고되며 참된 리더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지진희는 익숙한 배우의 모습이 아닌 초보 탐험대의 대장으로 나섰다. 전혀 다른 역할이었지만 이 역시 잘 해내며 사막 탐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국에서나 오만에서나 리더 그 자체였던 '본투비 리더' 지진희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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