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술자리에서 동료 연예인에게 원하지 않는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강제추행 및 특수협박)로 입건된 배우 이서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1일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은정 부장검사)는 이서원을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지난달 31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서원은 지난 4월 8일, 동료 여성 연예인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동료에게 신체적인 접촉을 하며 추행을 했다.
피해자는 계속 그를 거부하며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서원은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서원은 지난 달 24일 서울동부지검 여성범죄조사부의 소환 조사에 응해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서원은 "검찰 조사에서 어떤 말을 할 거냐",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고, 이후 4시간 여의 조사를 마친 후 "아까는 긴장하고 당황해서 말 못 했다. 조사에 성실히 답했다. 피해자와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피해자는 만나지 못했다. 만날 수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이서원은 KBS 2TV '뮤직뱅크' MC와 출연 예정이었던 tvN 드라마 '어바웃 타임'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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