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보스턴전 1이닝 2K 무실점…ERA 2.13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휴식한 오승환은 팀이 2-4로 뒤진 7회 말 선발투수 샘 가빌리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브록 홀트와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블레이크 스위하트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포심패스트볼로 연속 삼진 처리했다.

손쉽게 이닝을 마무리하는 듯 했지만 후속타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에게 안타를 맞고 2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앤드루 베닌텐디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다한 오승환은 지난 20일 오클랜드전 이후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13으로 낮췄다. 

한편, 텍사스는 8회말 2점을 뺏기면서 4-6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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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