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대마초 흡연 혐의로 논란이 됐던 씨잼을 옹호했던 윤병호는 여전히 반성없는 모습이다.
30일 윤병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자신의 모습을 담은 일상 사진과 함께 그는 "실검 3위의 핫한 남자ㅋㅋ"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지난 29일 씨잼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합니다. 다녀오십쇼!'라는 댓글을 남겨 논란이 됐던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의 인스타그램에 누리꾼과 일부팬들은 그의 경솔한 행동에 걱정을 담은 댓글을 달았지만, 윤병호는 반성의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댓글로 "잘못한 게 없는데 인정하고 고개 숙이라니ㅋㅋ 난 괜찮다", "이제 마음대로 해라 윤병호 개념없다~" 등의 글을 비속어를 섞어 함께 올렸다.
지난 29일 윤병호는 '녹음은 다해놓고 들어간다'는 씨잼의 SNS 게시글에 그의 대마초 흡연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이후 29일 오후 그의 소속사는 댓글 논란에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이는 아니지만 음악적으로 존경하던 선배 아티스트의 소식을 듣고 걱정하는 마음과 앨범에 대한 응원의 마음이 앞서 댓글을 남겼지만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민감한 문제라는 것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사과의 말을 전하며, "윤병호 본인이 자신의 실수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일 것을 알렸다.
하지만 그의 SNS에서 보이는 모습은 소속사의 말과는 전혀 달랐다. 반성 대신 이 논란을 조롱하는 듯한 댓글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을 뿐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어베인 뮤직, 윤병호 인스타그램
황성운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