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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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기리그 8R] 인천vs부천, 마지막에 웃는 팀은

기사입력 2005.06.22 04:00 / 기사수정 2005.06.22 04:00

artaxe 기자

오는 2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천 FC가 K리그 전기리그 8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9경기 연속 무패, 전기리그 7경기 12득점 5실점, 창단 2년차에 우승을 노리는 인천과 전기리그 7경기 동안 3득점에 그쳤지만 아직까지 3실점만 허용한 부천이 격돌한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인천은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다. 뒤쫓아 오는 부산의 추격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 부산은 한 경기를 덜 치룬 현재 4승 2무 무패로 한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인천과 승점이 같다. 

인천으로선 지난 대구와의 경기가 너무나 아쉬운 한판이었다. 경기를 지배하며 선취골을 얻었지만 수비라인의 집중력저하로 한골을 내줘 아쉽게 승점1점을 얻는데 그쳤다. 그 사이 부산은 성남을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인천을 따라붙었다.

인천은 라돈치치의 집중견제로 인해 4경기 동안 골맛을 보지 못했다. 부천 역시 수비의 핵인 조용형이 경고누적으로 빠져 수비라인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과 부천의 격돌, 어느 팀에게 승리의 여신이 웃음 짓게 될까.


◇ 인천 유나이티드 FC 출전선수 ◇

GK 성경모
DF 김학철 이정수 임중용
MF 최효진 아기치 전재호 노종건
FW 방승환 서기복 라돈치치

- 교체선수 -
김이섭 이상헌 장우창 안성훈 황연석 마니치

예상 포메이션 3-4-1-2

--------방승환------라돈치치-----
----------------서기복---------------

-전재호-아기치-노종건-최효진-

----김학철---임중용---이정수----

----------------성경모----------------


인천은 방승환의 절묘한 움직임과 라돈치치의 파워넘치는 경기력으로 부천의 수비진을 농락시킬 각오다. 투 톱의 위력이 사뭇 궁금하다. 김한윤이 있지만 조용형이 경고누적으로 빠진 상태여서 인천의 공격력은 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연속골을 넣은 셀미르가 빠지고 서기복을 투입, 인천 공격의 플레이메이커로 출전한다. 

좌재호, 우효진의 양날개의 위력은 대구전에서 무척 아쉬웠던 공백이다. 최효진의 자리를 안성훈이 전재호의 자리를 이정수가 대신 출전을 하였지만 양날개의 공격력을 메꾸기는 무리수가 있어 보였다. 전재호가 경고누적을 받으며 생긴 왼쪽 윙자리의 부재가 너무 아쉬웠다. 전재호가 빠지면서 마니치의 공격력은 반으로 뚝 떨어졌다. 그만큼 뒤를 바쳐주는 전재호의 자리는 인천 승리의 필수요소이다.

최근 인천은 수비라인이 아쉽다. 물론 경기당 0점대 방어율이지만 전남전, 부산전, 대구전에서의 실점은 수비불안이라는 이유가 크다. 특히 부산, 대구전의 수비불안은 1:0으로 승리를 할 수 있을 수 있는 경기임에도 아쉽게 실점을 허용하였던 부분. 김학철 임중용 이정수로 연결되는 라인은 집중력을 더욱 발휘해서 파워넘치는 부천의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

인천 최고의 철벽 수문장 성경모는 지난 수원과의 경기에서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전북에서 이적해온 후 일본 감바오사카전에 처음 출전하여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인천의 수문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잔 실수를 안하는 것이 성경모의 최대 장점이다.


◇ 부천 SK ◇ 

GK 조준호
DF 김정수 김한윤 마철준 이동식
MF 변재섭 김기형 김재성 세지오
FW 아고스 고기구

- 교체선수 -
조민혁 박철형 박진목 이상호 김길식 조현두

예상 포메이션 3-4-1-2

--------아고스-------고기구-------
----------------세지오---------------

-마철준-김기형-김재성-변재섭-

----김한윤---이동식---김정수----

----------------조준호----------------


국가대표 김한윤이 버티는 부천의 수비라인. 조용형의 결장이 두고두고 아쉽다. 특히 인천 라돈치치의 192cm 장신에서 뿜어나오는 공격을 막기 위해선 대인마크가 필수다. 대구와 부산이 그렇게 재미를 본 케이스. 라돈치치만 의식한다면 중거리포의 방승환이 있기 때문에 인천의 공격수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다. 

부천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기 위해서 미들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김기형, 김재성의 더블 볼란치와 변재섭의 오른쪽 윙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아기치와 노종건의 볼란치와 왼쪽 윙인 전재호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해야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

인천의 공격력이냐 부천의 수비력이냐. 어느 팀이 최후에 웃을 수 있을지 두 팀의 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arta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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