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롯데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KBO 리그 최다 연속 시즌 10세이브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0세이브를 기록 중인 손승락은 최다 연속 기록인 구대성(한화)의 9년 연속 10세이브에 1세이브만을 남겨두고 있다.
2005년 현대에서 데뷔해 주로 선발과 불펜으로 활약했던 손승락은 부상과 경찰야구단 입대 후 2010년 넥센으로 복귀해 팀의 마무리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기 시작했다. 2010년 3월 27일 사직 롯데와의 경기에서 개인통산 첫 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은 그 해 26세이브를 거두며 세이브 1위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등 마무리투수로 보직을 바꾼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2012년에는 33세이브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0세이브 고지를 넘었고, 2013년에는 본인의 한 시즌 최다인 46세이브를 거두며 다시 1위에 올랐다. 2014년에는 32세이브로 2년 연속 세이브왕에 오르고, 2012년 이후 3년 연속 30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 KBO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에는 37세이브로 개인통산 4번째 KBO 세이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9세이브를 기록 중인 손승락은 9년 연속 10세이브에 이어 역시 구대성이 보유하고 있는 최다 연속 시즌 20세이브(7시즌) 타이기록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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