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와 성동일이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서 대립했다.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3회에서는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 분노하는 박차오름(고아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사 44부는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을 맡게 됐다. 50대 부장인 원고가 20대 인턴사원에게 성희롱 문자를 계속 보낸 것. 원고 측 변호사는 "인턴이 자신감이 없고 회사에 적응을 못 하길래 멘토 노릇을 한 거다. 예쁘다고 칭찬하는 거 좋은 거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다음 사진은 원고 가슴 털 사진과 함께 '수컷 냄새나지 않냐'라는 대화였다. 원고 측은 "성적인 의미는 없었다. 조크였다. 어딜 만진 것도 아니고, 말 몇 마디 때문에 해고까지 가서는 되겠냐. 요즘 우리 사회, 남자한테만 가혹한 것 같다"라고 황당한 주장을 했다.
이후 박차오름은 국회의원 출신 원고 측 변호사에 대해 "그런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을 했죠?"라며 분노했다. 한세상(성동일)은 "그 변호사 말이 백프로 틀린 것도 아니다. 가사로 농담한 거 아니냐. 해고까지 할 정도인진 따져봐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밝혔다.
박차오름이 "단지 주책없는 농담이었다?"라고 하자 한세상은 "물론 잘못됐지. 근데 그게 그렇게 큰 잘못인지 모르고 산 세대도 있어. 이 사회가 변한 걸 미처 따라잡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박차오름은 "그럼 그분들이 따라잡을 때까지 계속 이해해야 하냐. '어머. 아저씨. 아저씨 잘못 아니에요. 근데 이번 생에 가능하시겠어요?'"라고 빈정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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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