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걸그룹 AOA가 건강한 여름송으로 돌아왔다.
28일 AOA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빙글뱅글'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AOA의 완전체 컴백은 1년 5개월만이다.
타이틀 '빙글뱅글'은 모던한 펑키 팝의 레트로곡으로 AOA의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아낌없이 담아냈다. 강한 비트에 휘파람 소리와 시원한 기타소리가 담기며 경쾌하고 신나는 매력을 발산한다. 한성호 대표가 작사에 참여했다. AOA가 앞서 선보였던 성숙했던 분위기의 곡들과는 달리 여름과 어울리는 상큼하고 밝은 분위기가 돋보인다. 20대인 AOA와 지금 가장 잘어울리는 곡이라고 자신했다. '빙글뱅글' 외에도 'Super Duper', 'HEAT', 'Ladi Dadi', '파르페', '뚜뚜뚜' 등 총 6곡을 수록했다.
이번 곡 '빙글뱅글'을 통해 유나와 혜정의 보컬 비중이 더 커졌다. 기존 메인보컬이었던 초아가 떠나면서 이 공백을 완벽하게 지워내는 모습이었다. 도입부를 맡은 설현은 상큼하게 시선을 끈다. 특히 막내 찬미는 주로 랩을 담당해왔지만 오랜시간 보컬 레슨을 받으면서 이번 앨범에서는 보컬을 선보이게 됐다.
가사 또한 "가슴이 왜 이래 미친 것 같아", "우린 알아 강하게 끌리는 걸", "엉덩이 흔들어 봐" 등 여름을 맞아 설렌 마음을 드러냈다.
뮤직비디오는 귀엽고 아기자기했다. 설현을 비롯한 멤버들은 롤러스케이트를 별도로 맹훈련해 능숙하게 선보였다.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민아는 카페 게임과 댄스 게임에 몰두하는 소녀로 변신했다. 게임에 열중하던 민아가 게임 속 AOA를 실제로 만나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된다는 스토리. CG도 많이 사용했다. 8비트 게임을 연상케 하는 귀여운 화면이 AOA와 즐겁게 어우러졌다. 파란색 크로마키 앞에서 연기하느라 고생한 AOA 멤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
한편 AOA는 28일 오후 6시 '빙글뱅글'을 공개하고 이날 오후 8시 팬 쇼케이스를 열고 17개월 만에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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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