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다방' 사상 세 번째 올 하트가 나왔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선다방' 9회에서는 양세형이 배와 페퍼민트를 섞는 배퍼민트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날 '선다방'으로 출근하던 이적, 유인나, 로운. 이적은 날이 좋다고 하며 드라마 '도깨비'의 명대사를 읊었다. 이어 이적은 "공유랑 나랑 좀 닮은 것 같지 않아?"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인나는 "그런 것 같다"라고 단답하며 얼른 선다방으로 들어갔고, 로운 역시 단답하며 유인나의 뒤를 따라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행된 세 팀의 맞선. 7시 맞선 남녀는 가정환경, 결혼에 대한 생각, 취미, 롤모델, 연애 고민 등 데칼코마니처럼 비슷한 점이 많았다. 이를 지켜보던 카페지기들은 두 사람의 인연을 신기해했다. 베스트 매칭상을 주고 싶다고 말할 정도.
곧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8시 맞선 남녀가 등장했다. 남자는 특정한 이상형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유인나는 "나이가 들수록 이상형이란 게 없어진다. 지금은 '그냥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게 된다"라고 공감했다. 또한 유인나는 "이적 오빠가 '결혼을 위한 결혼은 안 된다'라고 하셨는데, 무척 공감했다. 상대가 너무 안 맞으면 고통일 것 같아서 차라리 외로움을 택하겠다. 괴로움 없는 결혼을 하고 싶다"란 소망을 밝혔다.
모든 맞선이 끝나고 유인나는 "세 가지 에피소드가 있는 한 편의 시트콤이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후 맞선의 결과가 공개됐다. 먼저 4시 남녀의 결과는 하트 두 개. '선다방' 최초로 맞선 상대의 이름을 틀렸던 남자는 '앞에서 이름을 외우고 왔는데, 여자분이 원하는 스타일이라서 이름을 잊었다'라고 밝혔다.
7시 남녀 역시 하트 두 개. 8시 맞선 남녀에 대해서 유인나는 "역대급으로 모르겠다"라며 고민했다. 양세형은 "둘만 알았던 개그가 오갔던 것 같다"라며 하트 두 개를 추측했다. 로운도 양세형의 생각과 같았다. 반면 이적, 유인나는 남자에게만 하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최종 결과 8시 맞선 남녀도 하트 두 개로, 올 하트를 달성했다. '선다방' 사상 3번째 올 하트. 이에 카페지기들은 양세형이 제안한 올 하트 세레모니를 했다. 이적은 배퍼민트를 만들고, 8시 남녀의 개그코드를 맞힌 양세형을 이날의 MVP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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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