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짠내투어'가 LA로 떠난다.
26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는 박명수, 박나래, 정준영, 문세윤, 찬열, 써니가출연한 LA편으로 꾸며졌다. 이번 투어에는 새로운 평가 항목으로 멋과 흥을 나타내는 '스웨그(Swag)'를 추가했다.
이날 제작진은 박나래, 박명수, 정준영에게 "아시아를 넘어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 간다"고 말했다. 박나래와 박명수는 놀랐고 정준영은 "미국에서 10만원 쓰나, 뭐 먹냐"며 걱정했다.
LA는 전 세계에서 '한달 살기' 하고 싶은 도시 1위,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 31만명, 영화 산업의 중심지다. 하지만 10년 동안 미국에서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이다. 제작진은 "1인당 항공권을 제외하고 15만원이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걱정하게 했다.
먼저 나래투어가 시작됐다. 하루 경비 15만원으로 관광, 음식, 숙박뿐만 아니라 미국 여행 경비의 복병인 세금과 팁까지 해결해야 한다. 박나래는 교통수단으로 렌터카를 택했다. 국제 면허증을 받았지만 장롱면허여서 찬열에게 운전을 부탁했다.
차를 타고 주유소에서 카페로 리모델링한 별다방 드라이브스루에 도착했다. 대기 30분만에 주문을 완료했다. 하지만 직원의 실수와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4잔 밖에 주문이 안 됐고 박나래는 난항을 겪었다.
다음 목적지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다. 매년 많은 관광객이 오는 화려한 장소다. 정준영은 "이제야 미국에 왔다"며 웃었다.
스타들의 핸드 프린팅이 있는 그라우맨스 차이니즈 극장으로 향했다. 박명수는 "이병헌도 있지 않나"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가 금세 찾았다. 매년 3명만 프린팅 행사에 초대되는데 이병헌과 안성기가 2012년 함께 손과 발도장을 남긴 바 있다. 박명수는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박나래는 "안성기는 대발이다"라며 감탄했다. 문세윤은 누워서 인증샷을 남겼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3,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극장에서 스타 흉내를 내는가 하면, 사진 스폿인 할리우드 & 하이랜드 건물에서 사진도 찍었다. 이어 1994년 오픈 후 현지인에게 인기있는 아르헨티나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오후 4시에 뒤늦게 밥을 먹게 된 박명수는 "점수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해 박나래를 긴장하게 했다. 노릇노릇 구운 스테이크와 아르헨티나식 비프가스, 재스민 밥 등 호불호가 나뉘었다. 세금과 팁까지 158.93 달러를 지출했다.
101년째 운영 중인 LA의 먹자골목인 그랜드센트럴 마켓을 방문했다. 영화 '라라랜드'의 촬영장소였던 음식 전문점이 있는 곳이다. 뉴욕타임스 선정 라떼가 가장 맛있는 곳인 찰스 바빈스키의 커피 전문점도 들렀다. 박명수는 소금 아이스크림에 반했다. 정준영은 아이스크림을 흘려 짜증냈다. 그런가 하면 문세윤은 뱃살로 키보드를 연주해 행인을 놀라게 했다.
다시 렌터카를 타고 베버리힐스로 이동했다. 24시간 컵케이크 자판기가 있는 세계 최초의 컵케이크 전문점에 갔다. 하지만 카드 결제만 가능했고 박나래는 또 당황했다. 다행히 제작진의 도움을 받았다. 컵케이를 무사히 구매했지만 지나치게 단 맛 때문에 놀라워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