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 오피스', 호평 속 파일럿 종영…정규 편성 될까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다채로운 맛이 담긴 드라마 MBC에브리원 ‘단짠오피스’가 파일럿 2부의 막을 내렸다.

25일 MBC에브리원 ‘단짠오피스’ 마지막 2회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방송됐다. 방송 시작부터 ‘단짠오피스’가 내세웠던 먹방, 직장, 로맨스 세 가지 주제를 하나로 맛있게 버무린 것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핵심이었다.

먹방계의 새로운 여신으로 떠오른 신소율의 먹방부터 침샘을 자극하는 송재희, 연준석의 호탕한 먹방까지. 이들의 식사장면을 보고 있자면 당장 식당으로 뛰어가 맛보고 싶다는 시청자 의견이 속출했다.

‘단짠오피스’에 등장한 식당들은 PPL 혹은 협찬이 아닌 진짜 맛집을 섭외하여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맛집’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한편 2회에서 다룬 훠궈(중국식 샤브샤브), 우동, 케이크 등의 음식은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먹방의 재미는 물론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2회에서는 구세라(신소율 분)가 겪는 직장 생활의 난관이 더욱 도드라졌다. 팀에서 한 명만 갈 수 있는 해외 연수의 기회를 붙잡기 위해 구세라는 직장 상사 조부장의 비위 맞추기에 나섰다.

하지만 연수의 기회를 얻게 된 건 임원 삼촌을 둔 박소현 사원(주새벽). 구세라는 자신을 훠궈의 기본 맛 같은 평범한 존재라고 말하지만 정해평(연준석)은 기본이 가장 맛있는 거라며 그녀의 마음을 위로한다. 타고난 애교도 뛰어난 처세술도, 화려한 인맥도 없는 수많은 보통의 존재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

구세라를 중심으로 한 유웅재(송재희), 정해평 세 남녀의 삼각구도도 쫄깃한 재미를 선물했다. 일과 상사에 치인 구세라에게 유웅재와 정해평은 동시에 “밥 같이 먹자”며 식사 제안에 나섰다. 한 발짝 더 적극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한 직장 후배 정해평과 재결합을 원하는 구남친 유웅재의 반격이 더해져 구세라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단짠오피스’는 방송 1회만에 실시간 검색어를 휩쓰는가 하면 재방송 시간마다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연장방송을 요청하는 시청자들의 의견 역시 대다수를 이뤘다. 뜨거운 반응 속에 파일럿 2회를 끝낸 ‘단짠오피스’가 정규 편성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에브리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