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22 11:29 / 기사수정 2009.04.22 11:29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마스터리그 우승 전적이 있는 프로팀과 패기 넘치는 아마추어 고수팀 간의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서든어택 슈퍼리그' 8강 2주차가 오는 23일(목), 오후 8시부터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주 8강 1주차에서는 예상대로 프로팀들이 가볍게 4강에 진출, '당연한' 결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 2주차는 의외의 반전이 나올 수 있다는 평이다.
1경기는 지난 5주차(3월 19일), mosfos와의 경기를 끝으로 긴 휴식을 가졌던 3차 마스터리그 우승팀인 Let's Be와 스타급 아마추어팀인 Alive.L의 대결이다. Let's Be는 '살아있는 스나이퍼의 전설'이라 불리는 김경진 선수가 버티고 있는 최고의 프로 고수팀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경기가 없이 휴식을 취했다는 점과 김규년 대신 원년멤버인 스나이퍼 박동호를 새로 영입했다는 변수가 있다.
반면 지난 8주차(4월 9일) Euro와의 경기에서 '페이스를 지배했다.'라는 평가를 얻은 Alive.L은 날카로운 샷의 허태준과 리더 조우신이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서든어택 계 최고의 라이플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강모, Ksp-Gaming 출신의 정재묵 등 팀 내 5명 선수가 모두 올스타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개개인의 실력이 뛰어난 팀이다. Alive.L은 본선 8강에 오른 모든 팀들이 견제하고 있을 정도로 실력 있는 아마추어팀이다.
또한, 우승 전력 프로팀 Let's Be와 신예 스타들의 집합체인 Alive.L의 대결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대박 매치이다.
2경기는 임경운, 이한울, 방민혁, 강건, 정종훈 등 초호화 프로 군단 e.sports-united(이하 esu)와 새로운 신예 스타 정현빈이 버티고 있는 1con의 대결. 라이플 정종훈을 제외하고 선수 교체 없이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esu는 이한울의 지휘 아래 두뇌 플레이와 방송 경기에 강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두둑한 배짱 플레이로 유명한 강건과 꽃남 스나이퍼 방민혁이 이를 적절하게 받쳐주며 팬들 사이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팀이다.
상대적 약세로 손꼽히고 있는 1con에는 신예 스타 정현빈이 있다. 정현빈은 지난 8주차(4월 9일) 경기에서 놀라운 킬 수(전반 4킬, 후반 16킬, 연장 3킬)를 기록하며 1con을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으로 무장시키고 있다. 비록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는 신생 아마추어팀인 1con이지만, esu는 필승의 칼을 갈고 있다. 1con이 OnePoinT 팀과 같은 클랜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esu는 지난 2주차 경기(2월 26일)에서 OnePoinT 팀에 완패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과연 esu가 OnePoinT 가문의 형제 팀에게 지난 치욕을 갚아줄 수 있을지, 아니면 1con이 서든어택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온게임넷의 김기호 담당PD는 "서든어택 슈퍼리그 4강으로 가는 티켓을 놓고 가리는 이번 8강 2주차 경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하부리그에서 올라온 팀들의 활약 때문"이라며 "방송 경험이 많은 프로 고수팀들과 황당할 정도의 깜짝 전술을 선보이고 있는 신생팀 간의 대결을 통해 서든어택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라고 밝혔다.
'서든어택 슈퍼리그' 8강 2주차는 23일(목)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045710)의 게임채널 온게임넷에서 성승헌, 온상민의 진행으로 생중계된다.
[사진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e.sports-united, Let’s be, Alive.L, 1con ⓒ온게임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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