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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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구' 한화 샘슨, 6⅔이닝 9K 3실점에도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8.05.25 20:58 / 기사수정 2018.05.25 21:00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 위기에 놓였다.

샘슨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SK전에서 4⅔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던 샘슨은 이날 확 달라진 모습으로 6⅓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대 선발 김광현에 막힌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에 실패했다.

1회 노수광과 한동민으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샘슨은 최정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2회 역시 로맥과 김동엽 삼진 후 정진기는 초구에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최진행의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은 3회에는 김성현과 박성한을 뜬공 처리한 후 이성우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노수광 낫아웃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4회 샘슨은 한동민과 최정을 각각 2루수 직선타, 땅볼 처리했으나 로맥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정진기는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매조졌다. 5회는 김성현 삼진, 박성한 투수 땅볼, 이성우 삼진으로 깔끔했다.

샘슨은 6회 선두 노수광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한동민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지웠고, 최정을 삼진 처리하는 동시에 포수 지성준이 한동민의 도루를 잡아내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7회 위기에 몰렸다. 선두 로맥의 볼넷 뒤 김동엽의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가 됐다. 그리고 정진기를 삼진 처리했으나 김성현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결국 두 점을 더 내주고 안영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달 7일 KT전에서 120구를 던진 이후 개인 최다인 122개의 공을 던진 샘슨이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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