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가수 문문이 과거 여성 화장실을 몰래 촬영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로 인해 문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5일 하우스오브뮤직은 문문과의 전속계약을 파기한다고 밝혔다. 문문의 과거 범죄전력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 지난해 계약 당시 해당 소속사 측도 이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문은 음악활동 전 직업군인이었다. 그는 부사관으로 약 5년 간 복무하다가 음악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전역 후 여주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입학했다. 이후 대학 시절 '저수지의 딸들'이라는 밴드를 결성해서 밴드활동을 이어갔지만 활동이 잘 풀리지 않아 잠정 해체했다.
이후 2016년에는 싱글앨범 'Moon, Moon'으로 데뷔했다. 특히 그의 대표곡 '비행운'은 역주행곡으로 유명하다. 문문의 노래 '비행운'은 아이유가 매체를 통해 소개하며 역주행하게 됐다. 2016년에 발매한 이 곡은 지난해까지 많은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2017년 11월에는 하우스오브뮤직과 계약도 맺었다.
이후 그는 영국 밴드 '나씽 벗 띠브스(Nothing but Thieves)'의 첫 단독 내한 공연 무대에 오프닝 게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와 콜라보레이션곡 '우아한 세계'를 선보이며 최근까지도 활동을 이어왔다. 각종 축제 무대는 물론 최근에는 전국투어 콘서트도 시작한 상태였으나 범죄 전력이 알려지면서 전속계약 해지 및 전 일정이 취소됐다.
한편 문문은 지난 2016년 강남의 한 공용 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해 적발당했으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으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현재 집행유예기간이며, 소속사 하우스오브뮤직과도 계약이 해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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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