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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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녕, 나의 소녀' 대만 국민남친 류이호가 밝힌 #한국♥ #응팔 #전지현

기사입력 2018.05.24 12:00 / 기사수정 2018.05.24 12:0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대만의 국민 남친' 배우 류이호가 2년만에 한국을 찾았다.

24일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안녕, 나의 소녀' 류이호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안녕, 나의 소녀'는 눈 떠 보니 1997년 학창시절로 돌아간 소년, 그의 인생 첫 짝사랑과 시작된 험난한 썸 그리고 고백 도전을 그린 청춘 로맨스다.

남자주인공 정샹 역의 류이호는 대만의 청춘 스타이자 한국에서도 '남친짤'로 유명하기도. 지난 2016년 한국에서 팬미팅을 열기도 했다.

이날 류이호는 "안녕하세요. 저는 류이호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며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류이호는 "2년만에 한국을 오게 됐다. 오래만에 만난 친구를 본 느낌이다. 많은 팬도 공항에 나와주셨다. 감사드린다. 2박 3일 내한일정이라 짧아서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어에 대한 질문에도 "관심이 많다. 개인 교사도 있다. 촬영 때문에 바쁘긴 하지만 SNS를 통해서라도 꾸준히 공부를 이어가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또 좋아하는 한국어로는 "친구, 사랑해요, 나도 사랑해"를 꼽았다.

평소 한국에 관심이 많은 류이호는 한국 영화, 드라마도 자주 본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는 '신과 함께'를 봤는데 많이 울었다"라며 "'응답하라 1988'를 보기도 했다. 어머니가 박보검의 팬이다. 꼭 보라고 강조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류이호는 함께 호흡하고 싶은 한국 배우로는 김우빈, 김수현, 전지현을 꼽았다. 그는 "전지현의 경우, '엽기적인 그녀' 때부터 팬이었다. 꼭 한번 함께하고 싶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류이호는 '안녕, 나의 소녀'처럼 실제로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면 부모님의 젊은 시절을 보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도 함께 지내고 있지만 그래서 그런지 세월의 흐름을 느끼지 못한다. 그 당시 부모님을 다시 뵙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류이호는 '안녕, 나의 소녀' 뿐 아니라 한국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리메이크작품에도 출연한다. 그는 "극중 권상우가 연기한 역할이다. 영화 속에서 불치병을 얻고 있고 사랑하는 여성에게 나의 아픔을 주고 싶지 않은 내용이다"라며 차기작에 대한 정보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류이호는 "'안녕, 나의 소녀'가 20만 관객을 돌파하면 다시 한국에 오고 싶다. 그땐 좀 더 길게 팬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한국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너무 하고 싶다. 드라마도 좋고 예능도 좋다. 그런데 아직 한국어 실력이 부족하다. 한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오드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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