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기름진 멜로' 준호와 려원이 키스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9회·10회에서는 서풍(준호 분)과 단새우(려원)가 바람을 피우기로 합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풍은 우연히 초음파 사진을 발견했고, 석달희(차주영)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서풍은 석달희와 용승룡(김사권)이 묵고 있는 호텔룸을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 서풍은 "사과라도 해. 미안하다고. 나한테 말고 너 자신한테 미안하다고"라며 절규했고, 용승룡의 경호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또 조명진(윤슬)은 단새우에게 먼저 연락했고, 단새우는 자이언트 호텔 1층에서 조명진과 만났다. 단새우는 "잤어요, 둘이? 둘이 사귀었어요? 근데 내 남편을 그쪽이 왜 찾습니까"라며 남편 나오직(이기혁)과 조명진의 관계를 의심했고, 조명진은 "결혼하려고요. 오직이 오빠랑"이라며 선전포고했다.
단새우는 조명진이 나오직에게 연락을 받았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나오직은 단새우와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았고, 연락조차 되지 않는 상황. 단새우는 받지 않는 전화를 계속 걸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단새우와 서풍은 우연히 만났다. 서풍은 "우리 술먹고 한강 다리 갈래?"라며 물었고, 단새우는 "죽자고? 오늘 미세먼지 농도 엄청 높다고 나오던데. 그럼 우리 둘이 하룻밤만 술먹고 바팜 피울래요? 죽는 것보다 바람 피우는 게 낫잖아. 내일 되면 싹 모른 척하고 쌩까면 되지"라며 제안했다.
단새우는 서풍의 차에 함께 탔고, 술을 마시자고 말했다. 서풍은 "제정신으로는 아무 것도 못해"라며 맞장구쳤고, 단새우는 "제정신으로는 버티기 힘든 세상이야. 우리 내일부터 쌩까기다. 창피하지 말자"라며 당부했다.
특히 단새우는 "내가 이런 여자인 줄 몰랐어"라며 놀랐고, 서풍은 "뭘 했다고"라며 툴툴거렸다. 단새우는 "할 거잖아"라며 쏘아붙였고, 서풍은 갑작스럽게 입을 맞췄다. 서풍은 "할 거 아니고 했다. 당신도 이런 여자야. 나도 이런 남자고"라며 못 박았다.
이때 서풍과 단새우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고,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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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