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유튜버 양예원의 성추행 논란으로 수지까지 불똥을 맞았다. 해당 사건과 관련없는 스튜디오 측에게 누명을 씌웠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할 위기에 처한 것. 이에 따라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이 입장을 밝혔다.
JYP 측은 21일 엑스포츠뉴스에 "수지가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고자 하는 의사를 19일 스튜디오쪽에 전했으나 해당 스튜디오측이 직접 사과 받는 것 대신 변호사와 연락해달라는 뜻을 전해 먼저 SNS 글로 수지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스튜디오 측의 글은 접했고 향후 진행사항은 법률대리인에 자문을 구하고 의견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수지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합정 **픽처 불법 누드촬영' 관련 국민 청원을 동의한 장면을 캡처해 게재했다. 양예원이 3년 전 피팅모델 계약을 했다가 20여 명의 남성들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해당 사진이 음란사이트에 게재된 일에 대한 청원이었다.
그러나 이 청원 내용으로 인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게 된 원스픽처 스튜디오는 해당 성추행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수지가 해당 청원에 동의의 뜻을 표하면서 원스픽처가 의도치 않게 피해를 입게 됐다.
이와 관련, 수지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얼마 전 동의 표시를 한 청와대 청원 글 속 스튜디오의 상호와 주인이 변경되어 이번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 글에 제가 동의 표시를 함으로써 피해가 더 커진 것 같아 해당 스튜디오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사과했지만, 원스픽처에 대한 악플과 비난의 시선은 멈추지 않고 있다.
결국 원스픽처 측은 21일 공식 카페를 통해 "수지씨는 저희 같은 일반인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SNS 게시글 하나에도 수십만명이 클릭하는 수지씨는 분명 본인의 영향력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저희 스튜디오 위치와 상호를 그대로 노출하며 불법을 저질렀다고 낙인하고 있는 청원에 동의하고, 나아가 그 사실을 본인의 SNS에 인증하려고 했다면, 최소한의 사실관계는 파악해보고 행동했어야 마땅한거 아닐까 생각해봅니다"라고 호소했다.
특히 원스픽처 측은 국민청원 게시자를 비롯해 신상 유포자들, 댓글 테러범들, 명예훼손성 청원글을 오랜시간 방치한 청와대, 수지에 대한 민형사상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