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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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발빠른 윤태영 지우기...'복귀'를 위해 필요한 것들

기사입력 2018.05.21 15:20 / 기사수정 2018.05.21 14:5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불행 중 다행이다. 배우 윤태영의 음주운전 접촉사고가 알려지며 그가 카메오로 출연한 JTBC '미스 함무라비'도 윤태영 지우기에 돌입했다.

지난 14일 새벽 윤태영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콜 농도는 0.079%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지난 20일 그가 출연 예정이었던 tvN드라마 '백년의 낭군님'은 윤태영의 하차소식을 알렸다. 그는 극중에서 주인공 이율(도경수 분)의 아버지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측은 그의 하차소식과 함께 "해당 배역을 타 배우로 교체하기로 했으며, 대체 배우는 미정이다"라고 알리며 '윤태영 지우기'를 알렸다.



오늘(21일) 첫방송을 앞둔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역시 다급하게 재촬영을 통해 그를 지우게 됐다.

윤태영의 음주운전 논란이 일자 '미스 함무라비' 역시 위기를 맞는 듯 했다. 21일 오전, '미스 함무라비'에 윤태영이 카메오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특히 오늘(21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더 급박해보였다.

하지만 드라마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윤태영이 오늘 카메오로 출연할 예정으로, 녹화를 마쳤지만 재촬영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이 논란으로 드라마 측은 그가 출연하는 부분을 '통편집'하는 것은 물론 방송을 앞두고 급하게 재촬영을 해야하는 고생을 하게 됐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극중 윤태영은 카메오로 출연할 정도로 적은 분량이기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윤태영 지우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촬영에 돌입하게 됐지만 시청자 측에서는 차라리 재촬영을 하더라도 범죄자를 TV에서 보지 않는 것이 낫다는 반응이다. 많은 누리꾼들은 "이게 무슨 민폐냐"라고 윤태영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범죄자를 TV에서 안봐서 다행이다. 제작진만 고생이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윤태영 소속사 갤러리나인은 "현재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드라마 두 편에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가 음주운전으로 두 편의 드라마에 각각 민폐를 끼친 점에서 여전히 대중들의 마음은 쉽게 돌아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미 다른 연예인들이 각각 다른 이유로 물의를 빚고 '자숙하겠다'라는 말로 하차한 사례가 있어, 대중들의 반응은 더욱더 차가운 상태. 과연 윤태영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복귀 후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JTBC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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