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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음주운전' 윤태영, '백일의 낭군님' 하차…tvN 연이은 악재

기사입력 2018.05.21 07:5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윤태영이 음주운전 사고로 '백일의 낭군님'에서 하차한다.

윤태영은 지난 14일 새벽 서울 강남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79%였다. 

이 사실이 20일 알려지며, 윤태영은 소속사를 통해 자숙의 뜻을 밝혔다. 이에 윤태영은 2년만의 복귀작이었던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하차한다. 그는 해당 드라마에서 왕세자 이율(도경수 분)의 아버지인 왕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다.

'백일의 낭군님'은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촬영에 들어갔다. 정확한 촬영 진행 상황은 알 수 없지만 윤태영의 하차로 일부 방송분을 재촬영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최근 드라마 출연 예정이던 연예인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드라마가 방송도 되기 전 하차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작은 신의 아이들'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조민기부터 '나의 아저씨' 오달수,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 이서원까지. 각자 원인은 다르지만 이전에 지었던 죄가 수면위로 떠오르며 하차하는 수순을 밟았다.

방송 전이 아닌 방송 중에 중도 하차한 '크로스' 조재현같은 사례도 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tvN 한 방송국에서 일어난 일이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조재현같이 중간에 하차하는 경우보다 처음부터 문제없는 배우로 드라마를 시작하는 게 더 나은 편이긴 하다. '크로스'의 경우 조재현의 하차로 대본 수정 작업을 거쳤기에 원래 계획된 스토리를 제대로 즐길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드라마 방송 전 하차가 불행 중 다행이라기엔 이미 촬영해 놓은 방송분을 폐기하고, 새로운 배우를 구해 다시 촬영해야하는 배우 및 다른 출연진의 수고가 너무 크다. 

앞으로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 연예인의 준법 정신 제고와 함께 캐스팅 전 더욱 꼼꼼한 사전 검증이 필요하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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