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그룹 AOA 멤버 설현이 언팔로우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설현이 수지의 양예원 관련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유아인, 유병재 등 특정 연예인을 언팔로우 했다는 근거로 페미니스트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양예원에 관한 국민청원에 지지의사를 밝힌 수지, '82년생 김지영'을 읽은 아이린 등도 일명 페미니스트로 거론되며 속앓이를 해야했다.
결국 수지는 "이건 페미니즘의 문제를 떠나 사람 대 사람으로 휴머니즘에 관한 끼어듦이었다"라고 해명을 해야만 했다.
일각에서는 여성 연예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 페미니즘 프레임을 씌우는 건 위험하고 성급한 일반화라고 우려한다. 또 이들이 페미니스트라고한들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특히 설현의 경우, 개인 SNS 팔로우 목록으로 사상검증(?)을 받아야 한다니. 너무나 도를 지나친 일반화 아닌가. 그야말로 SNS는 개인의 공간이다. 물론 공인에게 완벽한 자유는 없다고 하나, 설현이 대중에게 해가 되거나 문제가 될만한 사진이나 게시글을 올린 것도 아니다. 단순히 자신의 팔로우 목록에서 몇몇 연예인을 언팔로우 했을 뿐이다.
설현이 이들을 언팔로우 한 이유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인지 누구도 알 수 없다. 이렇게까지 심각해질 문제가 아님은 분명해 보인다. 그럼에도 언팔로우 자체가 문제가 되고, 이게 페미니스트 논란까지 번지며 연일 화제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역시 "언팔도 마음대로 못하나. 응원한다", "프로불편러들이 너무 많다", "너무 생트집 잡는다"라며 설현에게 격려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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