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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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리그]고양 국민은행, 전반기 최종전 승리로장식

기사입력 2005.06.18 22:18 / 기사수정 2005.06.18 22:18

김형준 기자

 
서산 홈경기 전패, 단 1승 거두고 최하위로 마감

17일 서산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서산시민구단과 고양 국민은행의 K2리그 전반기 최종전에서 강호 고양 국민은행이 2-0승리를 거두며 전반기 대미를 장식했다. 홈팀인 서산 시민구단은 시즌 들어 단 1승만을 기록하며 최하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주도권은 서산에게 그러나 문제는 골 결정력

서산은 김대영-김덕중-윤근호의 안정적인 수비라인를 바탕으로 공격진이 전 후반 내내  고양의 골문을 위협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특히 전반 43분과 후반 25분 각각 서천웅의 헤딩슛과 교체투입된 김은익의 골문앞 두 번의 완벽한 찬스가 무산되며 골 결정력에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원정팀 고양 국민은행은 찬스에 강했다. 후반 중반 시들해진 서산의 분위기를 타고 반격에 나선 국민은행은 결국 후반 36분  류재천의 코너킥을 이어받은 이도권의 헤딩슛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승부를 갈랐다. 또한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서산의 지상훈 골키퍼가 공격에 가담한 뒤 복귀하지 못한 틈을 놓치지 않고 안승인이 추가득점을 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고양은 승점20으로 3위를  서산은 승점3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으며 K2선수권대회와 후반기를 기약하게 되었다.

 

전반기가 아쉬운 두 팀

한편 K2리그의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국민은행은 신흥강호 수원시청에 전반기 왕좌를 내주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서산 또한 잇단 홈경기 부진과 평일 낮 경기시간으로 인해 홈경기 관중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며 최고 인기구단의 명예에 흠집이 생겼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내심 후반기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는 마찬가지, 국민은행은 비록 전반기 우승을 놓치기는 했으나 탄탄한 전력에는 변함이 없고 , 전반기 성적 또한 1위인 수원시청과 승점 2점차,  3위를 차지하며 우승권에 가깝다. 서산은 부상중인 주전선수들이 대부분 정상 컨디션을 찾고 있는 흐름, 그리고 최근 경기들에서의 좋은 활약과 유기적인 플레이가 살아나는 점들을 비추어 볼 때 후반기에는 중위권 이상도 노려볼만 하다는 평가다.

변수는 여름나기. 이달 말부터 강원도 화천에서 시작되는 K2 선수권 대회와 약간의 공백기간을 얼마나 지혜롭게 이용하느냐가 후반기 성적을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장 이모저모

서산 서포터의 부활

서산경기장에 오랜만에 서산FC를 외치는 함성이 울려 퍼졌다. 리그 첫해인 2002년 지역 붉은 악마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서포터즈클럽“DBS”가 활동을 중단한 지 1년여가 지난 17일. 서산지역의 대학생들이 삼삼오오 뭉쳐 “서산FC”를 외치게 된 것. 아직 서포터즈 클럽의 형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경기장에 울려 퍼진 그들의 목소리는 오랜 가뭄 뒤 내린 단비와 같았다.


*K2리그 소식

=K2 선수권대회가 6월22일부터 7월1일까지 열흘간 강원도 화천에서 계속될 예정.

=서산시민구단의 후반기 리그 홈 개막전인 7월 15일 대전 한국수력원자력과의 경기가 KBS SKY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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