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16 11:43 / 기사수정 2009.04.16 11:43
[엑스포츠뉴스=김광모] 오는 4월 18일 토요일은, 대전 시티즌은 물론이며 한국 프로축구계에 역사적인 날이 된다. 대전 시티즌은 한 팀 최다출장 신기록인 402경기를 세울 최은성 선수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수호천황 최은성의 날’로 정하고 잔치를 연다. 특별히 한 팀 프로축구 401경기 출장 기록을 남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 일화를 상대로 한 팀 최다출장 기록을 갱신하기에 더 특별할 수 있다.
‘수호천황 최은성의 날’ 이벤트는 다양하다. 한 팀 최다출장 기록보유자가 될 최은성 선수의 등번호 21번은 대전 시티즌에서 앞으로 21년 동안 수호천황 최은성 선수로만 기억되게 한다. 또한 대전 시티즌 엠블럼의 일부를 조형한 금장 기념물을 전달한다. 아울러 대전시티즌이 참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때 동고동락한 올드 스타 선수들(김종현, 이창엽, 강정훈, 성한수, 김찬중, 김광선 등)도 최은성 선수를 축하하기 위해 퍼플아레나를 찾는다.
2009 K-리그 개막 즈음, 대전 시티즌의 김호 감독은 골문을 양동원 선수에게 맡기고 최은성 선수는 플레잉 코치의 역할을 수행하게 할 의향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시즌 첫 경기에 광주 상무에게 3골이나 허용하며 패하자, 김호 감독은 다시 경험과 노련미를 구비한 최은성 선수를 문지기로 기용했다. 또한 그를 주장에 선임해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신인선수들을 지도하게 했다. 13년 동안 매 해 30경기 이상 출장한 경험의 지도력은 후배선수들의 경기를 안정화한다. 지난 4월 8일 전남전을 마치고 인터뷰 때, 최은성 선수는 “제 자신의 최다 출장 기록보다는 팀이 6강에 오르고 우승할 수 있기 바란다”고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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