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이 칸국제영화제 역대 최고 평점을 받았다.
18일 '버닝'은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소식지인 스크린데일리에서 4점 만점에 3.8점을 받아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다. 특히 공개된 작품들 중 3점대 이상은 두 작품 뿐, 그 중 '버닝'이 최고점을 기록한 것. 또 10명의 심사위원 중 8명이 만점을 부여했다.
앞서 '버닝'은 아이온시네마에서 3.9점, ICS필름에서 4.83점을 받아 각각 최고점을 기록했다. 칸에서 공식 상영된 후 '버닝'은 극찬 뿐 아니라 평점으로도 가장 뜨거운 화제작에 올랐다.
물론 최고 평점이 수상 가능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만큼 현지에서도 이미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다는 대목에서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버닝'이 기세를 몰아 경쟁 부문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까지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버닝'은 '칸의 남자' 이창동 감독의 8년만 신작으로,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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