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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기은세, 남편 언급 "내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

기사입력 2018.05.18 07:5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야간 매점'이 돌아왔다. 소유진-강주은-별-기은세가 출연해 남편 못지 않은 카리스마로 차진 입담을 발산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가정의 달 두 번째 특집 ‘야간 매점 리턴즈’로 꾸며졌다. 

소유진은 딸 바보인 백종원의 면모를 낱낱이 밝히는가 하면, 백종원의 독특한 화해 신호를 공개했다. 소유진은 “남편(백종원)이 미안하면 그 다음 날 맛있는 걸 해준다”라더니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일어나서 스튜나 사골을 끓이는 날은 되게 미안한 날, 그냥 아침 밥은 ‘없었던 일로 하자’는 뜻이다”라며 백종원의 독특한 화해 시그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소유진은 요리연구가인 남편 백종원에 대해 “라면 하나를 끓여도 그냥 끓이는 법이 없다”며 “짜장면도 집에서 직접 해먹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강주은은 '보스마누라'다운 카리스마를 풍기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반전 토크를 펼쳤다. 강주은은 과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인사만 나눴던 최민수가 다시 만난 날, 3시간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이때 그는 최민수가 과거에 건네준 ‘주은씨, 오빠를 위해서 살아줄 수 있겠어?’라는 쪽지 내용을 밝히며 “너무 징그럽더라구요”라는 당시 속마음을 공개했다.

이에 더해 강주은은 결혼식 당일 “지금 (결혼) 안 한다고 하면 너무 늦었을까” 생각했다며 폭탄 발언을 이어갔다. 강주은은 결혼식 날 하얀 드레스에 오픈카를 탔다며 “제가 상상한 결혼 그림 중에 하나, 딱 하나 이뤄졌어요”라며 최민수에 깨알 굴욕을 줬다.

이어 강주은은 최민수가 출연한 ‘모래시계’가 ‘인생의 트라우마’라고 표현했다. 그는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 말이 서투른 것은 물론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 바빴다면서, “(남편이) 진지한 신에서는 제 손을 잡는다. 슬픈 신이면 눈물이 나게 하려고 눈을 일부러 크게 뜨고 있었다”며 ‘모래시계’ 모니터 중 가짜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별은 박명수와 오해를 풀 것이 있다고 밝혔다. 과거 모 프로그램에서 박명수가 그의 아내 한수민과 별이 함께 쇼핑을 가서 무스탕 5벌을 사왔다고 밝힌 것에 대해 오해가 있다고 했다. 당시 박명수는 한여름에 무스탕이 말이 되냐며 별에게 다신 한수민과 쇼핑을 가지 말라고 호통을 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별은 뒤늦은 억울함을 토로하며 “제 무스탕을 보고 (한수민이) 데리고 가 달라고 해서 데려간 것 뿐”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제가 다섯 벌을 사라고 한 건 아니다”라며 박명수에 맞섰다.

기은세는 결혼 전 이별을 결심한 남편을 붙잡았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기은세는 남편과 헤어진 뒤 이별의 고통을 경험했다며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남편을 찾아가 붙잡고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며 용기 있는 직진 러브스토리를 언급했다.
 
이날 야간 매점에서는 ‘주부 9단’인 소유진-강주은-별-기은세가 막상막하 손맛 대결을 펼쳤다. 치열한 접전 속에 강주은의 ‘민수블라키’가 야간 매점 메뉴로 등극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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