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네 명의 스타들이 프러포즈부터 육아까지, 재밌는 결혼 이야기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가정의달 두 번째 특집 '야간 매점 리턴즈'로 꾸며져 소유진, 강주은, 별, 기은세가 출연했다.
이날 소유진은 "첫째, 둘째, 셋째까지 출산한 뒤 모두 '해피투게더'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남편이 '딸바보'가 됐다. 지금은 딸이랑 노는 게 질투날 정도다. 어렵게 재워놨는데 깨울 정도로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 "'딸바보'가 된 뒤 나에 대한 애정이 변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유진은 "넷째 계획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기은세는 "결혼한 지 6년이 됐는데 아직 아이가 없다. (소유진의) 기운을 받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터프가이'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은 최민수를 휘어잡는 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아들을 위한 몰래카메라에서 어리바리한 실수를 한 최민수에게 "야 이 XX아"라고 욕을 한 사연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별은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에게 무스탕 5벌을 사게 했다는 루머에 대해 "무스탕을 사고싶다는 한수민을 데려간 거지, 5벌을 사라고 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명수는 "어쨌든 데려간 것 아니냐"고 역정을 냈다.
기은세는 SNS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러로 변신해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배우. 뷰티, 요리, 인테리어 등을 직접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공개된 SNS 사진 중 집안의 인테리어와 화보 같은 일상 사진이 공개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1993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최민수를 만난 사연을 밝히며 "나는 8등도 못 들었는데, 우정상을 받았다. 뭐라도 타서 너무 행복해 밝게 인사를 하고 다녔는데 최민수가 그 모습을 유심하게 봤다더라"며 "이후 최민수의 드라마 촬영 현장을 우연히 방문하게 된 내게 최민수가 3시간 만에 프러포즈를 하고 매주 주말마다 나를 보러 캐나다를 와서 놀라웠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강주은은 "결혼식 때도 '내가 왜 이 사람과 여기있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혼 25년이 지나니까 최민수와의 사랑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화해법에 대해 "백종원이 아주 미안한 날에는 아침부터 육수를 끓인다. 그러면 화났던 이야기도 꺼내지 않고 자연스레 풀린다"며 "남편이 화났을 때는 출근길 애교를 부리고, 나만으로는 안되니까 아이들 사진과 동영상을 잔뜩 보낸다. 그러면 오후 4시쯤 '그려. 나도 사랑해'라고 답장이 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에 수 차례 차이고도 결혼에 성공했다는 기은세는 "우리는 무조건 내가 미안하다고 해야 풀린다"고 전혀 다른 가정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야간매점 대결도 펼쳐졌다. 강주은은 그리스 음식 '민수블라키'를 별은 '넘팽이토스트', 소유진은 '소여사팟타라면'을, 기은세는 '기운센한돈버거'를 제출했다.
출연진의 투표를 통해 강주은의 '민수블라키'가 시식메뉴에 올랐다. '민수블라키'는 출연진 전원의 만장일치로 야간매점 메뉴에 등극하는 영광을 얻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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