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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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조능희 조사위원장 "제작진 SNS+휴대전화까지 꼼꼼히 살폈다"

기사입력 2018.05.16 14:01 / 기사수정 2018.05.16 14:2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전참시' 조사위원회 조능희 본부장이 조사 과정을 밝혔다.

16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조사위원회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2층 M라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는 MBC 기획편성국 조능희 본부장(위원장), 오세범 변호사(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MBC 경영지원국 고정주 부국장, MBC 예능본부 전진수 부국장, MBC 홍보심의국 오동운 부장, MBC 편성국 이종혁 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조능희 본부장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 이번 사태로 큰 상처를 받으신 세월호 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올린다"고 운을 뎄다.

이어 "'전지적 참견 시점' 조사 결과 보고를 시작하겠다"며 "본 조사 위원회는 5월 5일 방송된 '전참시' 중 세월호 뉴스 화면 및 어묵 자막 사용에 대한 진상을 규성하고자 꾸렸졌다. 기획편성본부장, 외부 위원으로 오세범 변호사, MBC 경영지원국 고정주 부국장, MBC 예능본부 전진수 부국장, MBC 홍보심의국 오동운 부장, MBC 편성국 이종혁 부장으로 꾸려졌다"고 설명했다.

또 "기본적인 제작 경위 파악 및 예능본부 직원 외 관계자 면담조사를 진행했다. 10일에 조사위 확대가 결정되어 외부 전문가로 오세범 변호사님을 위촉해 2차 조사에 착수했다. 프로그램 제작 전 과정을 현장에서 따라다니며 현장을 직접 가서 점검하며 관계자를 면담하며 조사했다. 13일 조사결과 중간 점검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유가족 협의회와 노조 양측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결과를 검토하고 의견 청취를 해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14일 추가 확인 조사를 하고 마무리 지었다"고 조사 과정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컴퓨터 그래픽실 더빙실 등 실제 현장에서 이 모든 조사를 진행했다. 본인 동의 하에 제작진 6명의 휴대전화와 SNS 활동 현황을 조사했다. 작업이 이루어진 단체대화방도 조사했다"고 조사과정에서 밝힌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이영자와 매니저가 어묵을 먹으며 대화하는 장면에서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과 함께 4년 전 세월호 참사 당시 보도화면이 전파를 타 논란이 됐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어묵'을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할 때 쓰는 단어임이 알려저 더 큰 문제가 됐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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