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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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전으로 날라간 빌라와 에버튼의 '4위의 꿈 '

기사입력 2009.04.13 01:58 / 기사수정 2009.04.13 01:58

정재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재훈 기자] 12일(이하 한국시간) 있었던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빌라 파크에서 벌어진 애스턴 빌라와 에버튼의 경기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자리를 노리는 애스턴 빌라와 에버튼이었지만, 두 팀 모두 승점 1점씩 획득하는데 그쳤다. 전날 아스날이 위건을 4-1로 대파했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했었지만 무승부로 두 팀과 아스날의 승점차는 더욱 벌어져 사실상 4위 진입의 꿈이 힘들게 됐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있는 원정팀 에버튼이 경기 초반 필립 네빌의 중거리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기선을 제압한 에버튼은 전반 19분 왼쪽측면에서 레이튼 베인스의 크로스를 마루윈 펠라이니가 오른발을 갖다대며 선취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에버튼에게 일격을 당한 애스턴 빌라는 당황했고 결국 4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팀 케이힐에게 헤딩으로 다시 한 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나갔다.

최근 극도로 부진한 애스턴 빌라는 순식간에 두 골을 허용하며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욘 카류가 전반 33분 문전 혼전중 골을 터트리며 빠른 시간에 추격골을 만들어냈고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전 들어서도 상승세의 에버튼의 공격은 무서웠다. 후반 8분 스티븐 피에나르가 순식간에 수비 2명을 따돌리고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에버튼의 세 번째 골을 만들며 두 골차로 벌렸다. 빌라 파크의 홈팬들의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애스턴 빌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분 뒤 페널티박스 오른쪽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찬스에서 제임스 밀너가 오른발로 감아차 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른발보다는 왼발이 다소 편한 지점이었으나 골문 구석을 가르는 환상적인 프리킥이었다.
 
한 골차로 따라붙은 애스턴 빌라는 후반 18분 절호의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줄리우 레스콧의 발이 높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 애스턴 빌라는 페널티킥 킥커로 나선 가레스 베리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3-3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을 했다.

두 팀은 이후에도 승리를 위해 수차례 공격을 주고받았으나 양 팀 모두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3-3으로 비기고 말았다.

이로써 두 팀은 승점 1점씩 추가하는데 그쳤고, 4위 아스날과의 승점차가 각각 8점과 9점차로 벌어졌고 남은 경기가 6경기밖에 되지 않아 이변이 없는한 4위 자리는 물건너가게 되었다.

[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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