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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율희♥' 최민환, 팬들 향한 진심..."먼저 알리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8.05.10 11:40 / 기사수정 2018.05.10 11:0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의 결혼과 임신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팬들을 먼저 생각한 최민환의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해 9월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2개월 뒤에 율희가 팀을 탈퇴하고 올해 1월에 결혼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두 사람의 결혼과 임신 사실은 어느정도 추측이 된 상태였다. 하지만 공식입장은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양측의 팬들은 어디까지나 추측만 할 뿐이었다.

추측에 먼저 답을 한 것은 소속사가 아니었다. 바로 최민환 자신이었다.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면서 결혼 소식과 '예비아빠' 소식도 함께 전했다. 소속사의 공식입장보다 당연히 더 빠르고 정확했다. 

최민환은 "작년 말 공개연애부터 올해초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까지 여러분도 많이 당황하셨을 것이다. 형식적인 말보다는 여러분께 진심어린 저의 마음을 이야기 하고 싶어 글을 썼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그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여러분께 혹시나 제 결정에 실망을 안겨드릴까 걱정됐다"고 전했다.

최민환은 "FTISLAND라는 그룹에 큰애정을 갖고 앞장서준 프리분들께 누구보다 먼저 저의 대소사를 알리고 싶었다"며 "저 곧 아빠가 된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가장 기쁜 소식을 여러분들께 말해주고 싶었다"며 전했다. 이어 10월 19일에 결혼을 한다는 사실까지 함께 알렸다.

그의 편지에서도 느껴지듯 최민환은 변함없이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가장 먼저 이 사실을 전하고 싶었을 것으로 보인다.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에 대한 애정만큼이나 팬들을 향한 사랑 역시 애틋했다.

하지만 최민환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율희와의 결혼 소식을 전할 때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이 사실을 알렸다. 이때 역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보도자료가 배포되기 전이었다.

당시 최민환은 결혼 소식과 함께 "10년이 넘는 활동내내 저와 함께 걸어가주시는 여러분들께 지금까지 그랬듯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말을 통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민환은 결혼발표와 아내 율희의 임신사실을 모두 대중이 아닌 팬들에게 소식을 전하며, 오랜시간 동안 묵묵히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했다. 그의 진심에 팬들 역시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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