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11 20:31 / 기사수정 2009.04.11 20:31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이종은 기자] SK가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송은범의 호투와 홈런 3개 포함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폭발로 10-3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즌 4승째를 거두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SK의 선발투수로 나선 송은범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비자책)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특히 6이닝 동안 볼넷을 하나밖에 내주지 않는 완벽한 제구력이 돋보였다. 이로써 송은범은 지난해 5월 22일 이후 히어로즈전 3연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송은범의 호투에 타자들도 보답했다. SK 타선은 상대 선발 김성현을 초반부터 두들기며 1회에만 2득점했다. 선두타자 정근우의 안타와 박재상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3루의 찬스에서 김재현과 박재홍이 나란히 내야땅볼로 2타점을 합작했다.
4회에는 최정의 볼넷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나주환의 110M짜리 투런포가 터졌고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정근우의 솔로포마저 나오며 점수차를 벌였다.
이어 5회에도 1사 2,3루 찬스에서 박경완이 좌중간을 크게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쐐기점을 뽑았고 8회와 9회 한점씩 더 도망가며 공격의 마침표를 찍었다. 나주환, 정근우, 박경완 모두 이틀 연속 홈런이었다.
반면에 히어로즈의 방망이는 이틀 연속 침묵했다. 개막 이후 6경기 동안 0.291의 팀 타율과 9홈런으로 불방망이를 자랑하던 히어로즈 타선은 SK를 맞아 산발 9안타로 3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한편, 이날 히어로즈의 선발투수로 나선 김성현은 첫 선발 경기에 부담을 느낀 듯 초반 자신있는 피칭을 보여주지 못하며 4이닝 동안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로써 김성현은 지난해부터 계속되어 온 SK와의 악연을 3연패로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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