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이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대중이 그를 보는 시선 또한 달라지고 있다. 일단 대다수가 그의 재기를 응원하고 있다.
지난 8일 경찰 조사 결과 김흥국에 대한 강간, 준강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사건은 무혐의로 판단됐다. 이후 네티즌들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및 SNS, 포털사이트 댓글창 등을 통해 응원과 위로 가득한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김흥국의 억울함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일단 많은 네티즌들은 "마녀사냥 하지 마세요(zmff****)", "논란이 아니리 피해자지(nine****)", "무고죄 좀 처벌 강하게하자(won7****)", "기러기아빠로 가족끼리 못다한 시간들 따뜻한 추억으로 가득채우세요(tirj****)", "힘내시길 악플 무시하시고(prio****)" 등의 글을 게재했다. 약 2달간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 김흥국을 응원하는 동시에, 현재 진행중인 무고 고소 건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김흥국의 편을 드는 네티즌만 있는건 아니다. 김흥국이 미투 사건 이후 아내 폭행설, 대한가수협회 논란, 박일서 폭행 및 사문서위조 건 등에 연루되며 여러 잡음을 일으켰던 만큼 여전히 그를 따가운 시선을 보는 이들 역시 적지 않다.
이들은 "개인적으로 전화위복하시고 방송에선 안봤으면(hodo****)",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나나?(puzz****)", "폭행 혐의도 있지않나요?(tjwo****)"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쾌감을 표했다.
한편 이 가운데 김흥국은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수십년간 쌓아온 명예와 일터가 무너진 것은 어디서 보상받아야할지,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이내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면서, 무엇보다 그간 소홀했던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겠다"라며 "조만간 정말 착하고 좋은 일을 만들어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겠다. 전화위복이 될것으로 믿는다"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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