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방송인 김흥국이 성폭행 혐의에서는 벗어났지만 아직까지 해결해야할 숙제가 남아있다. 박일서 전 가수협회 부회장과의 진실공방. 그가 마지막 남은 숙제까지 해결하고 다시 예능으로 복귀를 할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8일 가수협회 전 부회장 박일서는 김흥국을 '사문서 위조 및 동 행사죄, 공정증서 원본 등의 부실기재죄'로 고소했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박일서가 사문서 위조를 주장하며 고발한 사실을 알고 있다"며 "사실무근이기 때문에 맞대응 할 가치도 없다. 현재 협회 문제는 집행부에 위임한 상태다. 협회에서 잘 해결해주리라 생각한다"고 사실무근임을 재차 주장했다.
또 지난달 26일 박일서는 김흥국을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김흥국이 지난달 20일 자신의 멱살을 잡고 어깨와 팔을 잡고 밀쳐 전치 2주 좌견관절부염좌 상해를 입고 옷을 찢었다는 것이 내용이다.
당시 김흥국은 단순히 민 것을 폭행이라고 고소한 것은 상식이하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가수협회 역시 협회차원에서 변호사를 선임해 별도로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성폭행 논란과 아내 폭행과 관련된 논란에서 자유로워진 김흥국이지만 여전히 진흙탕 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계속된 박일서의 이야기로 김흥국의 이미지 회복 역시 당분간 어려워보인다.
김흥국이 이 '숙제'를 해결하고 돌아올 수 있을까. 물론 당장 그의 복귀를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논란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맹활약했던 그의 모습이 그립다는 것이 대다수의 반응이다.
예능 치트키, 흥국신, 예능신 등 다양한 별명을 보유했을 정도로 예능에서 입담을 과시한 바 있는 김흥국. 그는 지난해 tvN 예능 '인생술집'에 등장해서 "지금 생각해보면 예능의 신 이런 이야기는 내가 봐도 들을만 하다"라고 자신감 있게 말하기도 한 만큼, 예능에서 그의 존재감은 빛을 발했다.
따라서 김흥국이 남아있는 숙제와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예능 신'으로 모습을 드러내길 바라는 많은 팬들의 목소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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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