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팝스타 아델이 '타이타닉'을 테마로 한 생일파티로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8일(현지시간) 피플지를 비롯한 외신은 '타이타닉'을 테마로 한 아델의 서른번째 생일파티가 일각에서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케이트 윈슬렛이 맡은 로즈 역을 모델로 삼아 계단에서 포즈를 취했다. 아델이 직접 공개한 사진 중에는 구명조끼를 입고 춤을 추는 모습도 담겼다. 아델은 1997년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의 굉장한 팬으로 알려졌다.
아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까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축복을 받았다. 앞으로 30년 동안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지난 11년간 함께 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내 생애 최고의 밤이었다"며 생일파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평소 '타이타닉' 팬으로 알려진 아델의 파티 주제는 영화 '타이타닉'의 화려함에 포커스를 맞췄다. 참석자들도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의상들을 입고 신경을 썼다.
그러나 실제로 1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참사를 생일파티 테마로 삼은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가디언지는 "아델의 40세 생일파티 테마는 '딥워터 호라이즌', 50세 생일파티는 '진주만', 60세는 '얼라이브', 70세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로 하라"고 비꼬기도 했다. '딥워터 호라이즌'은 석유 시추선의 해양재난을 다뤘고, '진주만'은 제2차 세계대전이 배경이다. '얼라이브'는 우루과이 비행기 추락사고,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911 테러를 다뤘다. 실제 재난을 다룬 영화들을 언급하며 아델의 생일파티 테마 선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아델은 2007년 'Hometown Glory'로 데뷔했으며 2013년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고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드와 빌보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등 주요 시상식에서 다수 수상했다. 'Someone Like You', 'Rolling In The Deep', 'Skyfall', 'Hello' 등 숱한 히트곡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아델 인스타그램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