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소사 킬러'의 명성 그대로였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적시타 포함 3안타로 활약했다.
롯데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팀간 4차전에서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롯데 타선은 LG의 선발 헨리 소사와 맞섰다. 소사는 롯데전 이전까지 7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10으로 호투하고 있었다. 지난달 8일 롯데전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펼친 바 있다.
그런 소사를 상대로 상위타선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중심은 손아섭이었다. 손아섭은 2016 시즌부터 2017 시즌까지 2년간 소사를 상대로 14타수 9안타, 6할4푼3리의 맹타를 휘둘렀다. '소사 킬러'답게 손아섭은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때려냈다. 이병규의 내야안타 때 2루수 정주현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홈을 밟았다. 6회 삼진으로 한 타석 숨을 고른 손아섭은 7회 네번째 타석에서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2점 차 리드를 만드는 귀중한 타점이었다.
리드오프로 나선 전준우 역시 못지 않은 활약을 선보였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고, 7회 4번째 타석에서 3-2 역전에 성공하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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