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범인은 바로 너!'의 리얼리티는 얼마나 보장될까. 조효진 PD는 힌트도, 대본도 안 준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조효진 PD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범인은 바로 너!'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체 넷플릭스와 SBS '런닝맨'을 제작한 조효진 PD, 장혁재 PD, 김주형 PD 등이 소속된 컴퍼니 상상이 의기투합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유재석, 안재욱, 김종민, 이광수, 박민영, 세훈(엑소), 세정(구구단)이 출연한다. 이들이 탐정이 돼 매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형 예능이다. 총 10개 에피소드로 구성, 각 에피소드가 수사 드라마처럼 연결된다.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는 거대한 비밀이 밝혀지는 스토리가 가미됐다.
지난 4일에 1화와 2화가 공개됐다. 가상 현실에 떨어진 일곱 멤버들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단서를 수집하고, 이렇게 모인 정보로 범인을 추리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펼쳐지기도. 언론매체 시사회 용도로 공개된 5회에서는 각 멤버들이 더 물오른 추리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조 PD는 "게스트들에게는 대본을 주지만, 멤버들에게는 대본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령 1화 '살인게임' 편에 나오는 배우 이재용의 경우 자신이 해야할 말과 암전 후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촬영에 임한다. 하지만 유재석이나 안재욱 등은 '살인게임'이라는 기본적인 설정만 알고 촬영을 시작한다.
단서에 대한 힌트도 전혀 없다. 조 PD는 방송으로 보기엔 시간이 짧지만, 촬영을 시작하면 4시간이 걸릴지 14시간이 걸릴지 모른다며 "시간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단서를 찾거나 범인을 검거하는 데 실패하면 다른 대안이 있고 그것에 맞는 다른 스토리가 전개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매주 금요일 2편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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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