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미국의 다국적 경영 컨설팅 기업 Accenture은 병원 운영의 가장 비효율적인 업무는 ‘전화상담’ 이라고 밝혔다. 병원의 전화상담원은 소비자 1명의 예약 확정을 위해 평균 4분간 통화를 한다. 100명의 소비자와 예약상담을 한다면 400분의 시간을 소비해야한다. 하지만 이 중 실제예약 전환률은 8%가 채 되지 않는다.
국내환경도 이와 다르지 않다. 대부분의 1세대 병원 모바일 앱서비스는 할인이벤트 광고를 통해 병원에게 고객데이터를 제공한다. 병원은 앱서비스를 통해 들어온 고객정보를 이용해 다시 고객에게 연락을 하고 예약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업무가 늘어날 뿐 아니라 허수DB도 문제다. 몇몇 병원 모바일 앱서비스 업체에서 자신들의 마케팅 효과를 부풀리기 위해 허수DB를 병원에 제공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병원은 허수DB와 응답없는 소비자를 향한 전화업무만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원이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해 이런 비효율적인 업무구조를 쉽게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의료정보 기반의 버티컬 검색 및 병원셀프예약 서비스 찾았닥’ 의 김수재 대표(㈜바이앤어스)는 다년간의 헬스케어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도 병원을 예약할 때 환자가 직접 의사의 스케줄을 확인하고 예약하는 ‘셀프스케줄링’ 서비스의 도입이 시급하다.” 라고 이야기했다.
찾았닥 셀프스케줄링 서비스는 소비자가 스스로 의사와 본인 스케줄을 비교하여 원하는 시간대에 정확히 예약할 수 있어 ‘노쇼(No-show)’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여갈 수 있다.
병원 측에서도 고질적인 문제였던 전화상담업무를 줄일 수 있어보다 효율적인 병원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1세대 병원모바일 앱서비스가 단순히 병원전보와 할인이벤트 소개에 그쳤던 것에 반해 소비자가예약 전 의사를 판단할 수 있는 다양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찾았닥에서 제공하는 의료진 정보이다. 단순히 학력과 경력 나열이 아닌 의사별 전문 분야를 한눈에 확 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서비스와 차별된다. 성형외과의 경우, 같은 전문의라도 각자의 특화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진료별 전문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영상인터뷰이다. 찾았닥과 함께하는 병원에 한해 직접 방문하여 의사와 인터뷰를 진행한다. 소비자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의사의 자연스럽고 진솔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은 소비자의 리뷰이다. 찾았닥에 등록된 의사들은 모두 소비자의 추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대다수의 병원 앱서비스의 의료진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출처의 공공API로, 수집 후 별다른 업데이트 없이 이용되는 정보가 많아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는 문제가 있다. 이에 비해 찾았닥은 셀프예약 시스템을 통해 실방문을 통한 소비자 리뷰와 실시간으로 정보수정에 대한 피드백을 받기 때문에 주기적인 정보의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바이앤어스 김수재 대표는 “올해 안으로 약 5,000명의 의사정보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병원 셀프 예약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 고 밝혔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