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피니트 성규가 군 입대를 발표했다.
7일 성규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자신의 솔로콘서트 'SHINE' 무대 중 팬들에게 "다음 주에 입대한다"고 밝혔다.
당시 성규는 "숨겨질 것 같아서 이야기를 안하고 있었는데, 오늘이 안하면 이야기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며 "다음주에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놀란 팬들의 반응과 달리 성규는 담담하게 미소지었다. 어쩔수 없이 겪게 된 이별에 아쉬운 팬들은 눈물도 흘렸지만, 성규는 끝까지 눈물을 참으며 무사히 콘서트를 마쳤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를 인정하며 "성규가 오는 14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22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한다"고 설명했다.
보통 연예인의 군 입대는 기사 혹은 소속사의 공지로 알려진다. 성규는 자신의 입으로 팬들에게 먼저 소식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성규와 팬들 간의 유대감을 파악할 수 있는 대목이다. 팬들 역시 성규에게 직접 말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앞으로 인피니트 완전체 모습을 언제 볼 수 있을 지 기약이 없다는 것. 오는 15일에 인피니트로 러시아 스케줄이 예정되어 있던 탓에 팬들은 이날 인피니트 완전체를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성규의 군 입대가 14일로 예정된 탓에, 15일 행사에는 성규를 제외한 멤버들만 설 예정이다. 이에 인피니트가 성규 입대 전 다같이 모인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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