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의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하고 유쾌한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측은 7일 법원이 아닌 시장 한복판에 모인 ‘세상 바르고 옳은’ 민사 44 재판부 박차오름(고아라 분), 임바른(김명수), 한세상(성동일)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거창한 사건이 아닌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소소하지만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 지수를 높인다. 무엇보다 동명의 원작 소설 작가인 문유석 판사가 직접 대본을 집필한 만큼 리얼한 법정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 박차오름, 임바른, 한세상의 모습은 평범한 보통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딱딱하고 엄숙한 법정이 아닌 서민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든 시장을 찾은 세 사람에게서 생활밀착형 판사의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면모가 엿보인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판사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삶과 동떨어진 법이 아닌 삶 그 자체인 사건을 통해 진정성 있는 재판을 만들어나갈 ‘민사 44부’의 활약에 기대를 높인다.
무엇보다 세 사람의 다른 듯 닮은 분위기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시니컬한 원칙주의 판사 ‘임바른’과 세상 귀찮은 현실주의 부장판사 ‘한세상’은 아랑곳하지 않고 환한 꽃미소로 두 사람의 손을 잡아 이끄는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의 초긍정 에너지가 시선을 강탈한다. 각자의 개성이 물씬 풍기는 리얼한 표정 위로 ‘신입 또라이’, ‘원조 싸가지’, ‘막말 재판장’이라는 카피 역시 흥미롭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박차오름의 열정이 부담스럽지만 익숙하게 끌려가며 뚱한 표정을 짓는 임바른이 광대 미소를 유발하고, 졸지에 평범함 제로의 청춘 판사들과 함께하게 된 ‘막말 재판장’ 한세상은 말이 아닌 표정으로 모든 감정을 드러내는 듯하다. 이렇듯 닮은 구석이라고는 없는 박차오름, 임바른, 한세상의 모습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만들어나갈 사람 냄새 나는 재판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들이 활약할 ‘민사 44부’는 완벽하게 다른 세 판사의 고군분투를 통해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전망.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남다른 공감 능력을 지닌 ‘이상주의자’ 박차오름과 냉철한 ‘원칙주의자’ 임바른이 사사건건 부딪치며 갈등을 겪지만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처럼 서로를 보완하며 성장한다. 여기에 ‘현실주의’ 한세상 부장판사가 노련함으로 중심을 잡으며 진정성이 담긴 재판부를 만들어 나간다.
‘미스 함무라비’ 제작진은 “법원에만 존재하는 판사가 아니라 삶 한가운데에 뛰어든 판사들의 모습이 진정성과 감동을 담아낸다”고 설명하며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의 각기 다른 개성이 어우러진 팀워크와 캐릭터 싱크로율은 최고다. 판사들의 속 깊은 이야기와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사건을 통해 지금까지와 다른 ‘판사’ 드라마로 공감을 선사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미스 함무라비’의 중심이 될 ‘민사 44부’는 살인, 절도 등 형사 사건이 아닌 사람에 집중하는 민사 재판을 다룬다. 실제로 겪을 법한 현실적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생생한 현실을 투영해 미처 깨닫지 못했던 다양한 삶의 얼굴을 보여줄 예정. 사람 냄새 가득한 민사재판부의 풍경은 때로는 씁쓸하고, 때로는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공감을 자아낸다. 오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스튜디오앤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