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바야흐로 이영자의 시대다. 그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먹신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이영자의 '맛집 사랑'은 회를 거듭하면서 하나의 새로운 콘텐츠가 돼 웃음을 안겼다.
맛깔나는 표현으로 음식의 맛을 설명하고, 소떡소떡, 알감자 등 각종 휴게소의 대표 음식을 열거한다.
어록도 남다르다. "음식은 향을 맡아야 한다. 나는 세 번 먹는다. 눈으로 한 번 코로 한 번 입으로 한 번"이라며 팁을 전했다. "만두를 쪘는데 아삭아삭하지 않냐. 이런 게 미라클이다. 과학자도 못 밝혀냈다는 거 아니냐",?"김치만두계의 장미다", "치킨의 여운을 무가 다 삼킨다" “한 번 본 사람은 잊어도 한 번 먹은 음식은 못 잊지", “(수제어묵의) 첫입은 설레고 마지막 먹을 때는 그립고” 등이 있다. 진정한 미식가만이 구사할 수 있는 문장력은 프로그램의 재미에 한몫한다.
매니저와의 '케미'도 빠질 수 없다. 데뷔 처음으로 일상을 공개한 이영자는 31번째 매니저인 송성호 씨와 극과 극의 호흡으로 재미를 준다. 어리숙하면서도 이영자와 잘 맞춰나가는 모습으로 연예인이 아님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매니저와 동반 광고 촬영이 성사되기도 했다.
5일 방송분에서 두 사람은 1주년을 자축했다. 이영자는 한방 통닭에 숫자 초를 꽂아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매니저에게 감동했다."지금처럼 벌이도 괜찮고 매니저 만나서 잘 됐다면 2주년에는 둘이 해외여행이라도 가야겠다"며 약속했다. 이들이 2주년까지 순조롭게 함께 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됐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의 활약 덕분에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떡볶이 광고 계약이 성사되는가 하면, 이영자가 언급한 휴게소 맛집의 매출도 덩달아 200% 오르는 등 영향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예능방송인 5월 브랜드평판 1위라는 결과로도 이어졌다. 6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전지적참견시점, 매니저, 먹방'이란 키워드가 높게 분석됐다고 한다. 이상민, 유재석, 전현무 등 쟁쟁한 방송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자신만의 특화된 분야를 살려 전천후 활약 중인 덕분이다. 이영자의 전성시대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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