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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어린이날도 웃지 못한 LG, 8연승 후 6연패 충격

기사입력 2018.05.05 22:0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5월 5일 토요일

잠실 ▶ 두산 베어스 3 - 0 LG 트윈스


1회 김재환의 투런 홈런과 4회 2사 3루에서 류지혁의 적시타로 3점. 양 팀 도합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두산 장원준이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을 올린 반면 LG 윌슨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시즌 2승은 요원했다. 5안타에 그친 LG 타선에서는 양석환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연승을 내달렸던 LG는 어느덧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문학 ▶ 롯데 자이언츠 8 - 1 SK 와이번스

팽팽했던 1-1 균형은 9회 와르르 무너졌다. 무사 2루에서 오윤석의 땅볼을 유격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민병헌의 번트에도 주자와 타자가 모두 살면서 만루. 박정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롯데가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문화와 문규현, 정훈의 안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점수는 8-1까지 벌어진 채 끝이 났다. SK 문승원이 7이닝 무실점, 김원중이 6이닝 1실점으로 

대구 ▶ 한화 이글스 3 - 8 삼성 라이온즈

삼성이 1군 선발 복귀에 나선 김민우를 상대로 박해민과 김사수, 이원석의 안타와 김헌곤의 스리런을 묶어 3회에만 5점을 내고 기선제압을 했다. 이어 6회 김상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한 뒤 박해민의 투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7회 만루 찬스를 잡고 3점을 올렸으나 더 이상의 추격은 하지 못했다. 장원삼이 7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져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한화는 4연승 행진이 끊겼다.

광주 ▶ NC 다이노스 4 - 12 KIA 타이거즈

1회 선취점으로 리드를 잡은 KIA가 2회 5득점, 7회 6득점 빅이닝으로 승부를 갈랐다. 2이닝 만에 홈런 없이 6점을 올렸고, 박석민의 홈런 등 NC가 3점을 따라붙자 7회 나지완의 스리런으로 점수를 벌렸다. 3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NC 김건태는 또 1⅔이닝 6실점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KIA 임기영은 3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수원 ▶ 넥센 히어로즈 10 - 1 KT 위즈

넥센의 무시무시한 화력이 또 불을 뿜었다. 전날 15안타 11득점을 냈던 넥센은 이날도 15안타 10득점을 올렸다. 전날에도 1점을 내는데 그쳤던 KT는 이날도 1회 한 점을 낸 후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니퍼트는 넥센 타선에 뭇매를 맞으면서 5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최원태는 6이닝 1실점 쾌투로 시즌 3승을 마크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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