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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 115구' LG 윌슨, 6이닝 3실점에도 2승 실패

기사입력 2018.05.05 16:13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퀄리티스타트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못하며 또 한 번 2승 도전에 실패했다.

윌슨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최근 3경기 쾌투에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윌슨은 이날 개인 최다 115구를 던져 6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15구로 개인 최다 투구수. 종전 기록은 3월 30일 KIA전 106구였다.

1회부터 홈런을 맞으면서 두산에 선취점을 내줬다. 김인태를 낫아웃 삼진, 정진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최주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재환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으면서 두 점을 잃었다. 양의지는 3루수 땅볼로 잡았다.

2회에는 오재원 3구 삼진 뒤 오재일에게도 연속해 삼진을 솎아냈다. 이후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류지혁을 3루수 땅볼 처리하고 2회를 끝냈다. 

3회 투구수가 다소 많아졌다. 김인태의 땅볼을 직접 잡아 처리한 뒤 정진호에게 볼넷을 내줬고, 최주환에게는 8구 승부 끝 중전안타를 내주며 1·3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김재환을 삼진,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는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오재원 유격수 뜬공, 오재일 우익수 뜬공 후 허경민에게 우전안타와 도루를 내줬다. 이어 폭투로 허경민이 3루까지 진루한 뒤 류지혁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 이후 포수 유강남이 류지혁의 도루를 저지하며 4회를 매조졌다.

윌슨은 5회 김인태를 2루수 직선타 처리한 후 정진호와 최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6회에는 김재환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오재원의 번트가 뜨면서 2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 시켰다. 이후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7회부터는 최동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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