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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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잡는 정진기, 다시 만난 롯데 상대 '3안타 펄펄'

기사입력 2018.05.04 21:47 / 기사수정 2018.05.04 21:48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정진기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펄펄 날았다.

SK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6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23승11패를 만들었다. 이날 6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정진기는 3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진기는 롯데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데뷔 첫 홈런도 롯데를 상대로 때려냈고, 데뷔 첫 끝내기와 첫 연타석 홈런도 롯데전이었다. 또 대타 만루홈런 역시 롯데전에서 나왔다. 지난 시즌 정진기의 롯데전 성적은 12경기 타율 3할4푼5리에 달했다.

올 시즌에는 개막시리즈였던 3월 25일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의 3연전에서는 영 힘을 쓰지 못했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무안타에 그쳤고, 다음 두 경기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정진기는 다시 만난 롯데를 상대로 펄펄 날았다. 첫 타석에서 롯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내고 팀의 첫 득점에 기여한 정진기는 두 번째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으나 6회 2루타를 뽑아내고 노경은을 끌어내렸다. 이후 정진기는 김성현의 희생플라이 때 진루해 노수광의 안타에 홈까지 밟았다.

정진기는 바뀐 투수에게도 하나의 안타를 더 추가했다. 7회 2사 후 이재원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상황, 장시환에게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SK는 정진기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4월 잠시 주춤했던 정진기는 5월 첫 시리즈였던 대구 삼성전에서 5안타를 기록, 이날도 3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타선 짜임새를 위해 정진기의 활약이 필요한 SK에게는 기분 좋은 신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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