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스위치' 장근석이 아버지 손병호를 20년 만에 만났지만, 떠나보내야 했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24회에서는 사도찬(장근석 분)을 노리는 금태웅(정웅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태웅은 음성 분석 결과를 통해 백준수와 사도찬이 거짓말하고 있단 걸 알아냈다. 하지만 금태웅은 때를 기다렸다. 금태웅은 빅토르의 천연가스사업에 투자한다고 덫을 놓았고, 오하라(한예리)와 사도찬은 금태웅의 차명재산을 노렸다.
최정필(이정길)은 빅토르가 금태웅과 계약한단 소식을 듣고 분을 못 이겨 쓰러졌고, 사마천(정웅인)은 최정필 앞에 나타났다. 최정필은 사마천이 자신의 딸을 죽였다고 알고 있는 상황. 사마천은 "금태웅이 총재님 재산을 노리고 처자식이 있는데도 총재님 딸과 결혼한 거다"라고 폭로했다. 숨겨둔 처자식이 있단 사실이 드러나자 최정필의 딸을 죽였다고. 사마천은 금태웅의 손에서 뺀 반지를 증거로 내밀었다.
그런 가운데 사도찬과 사마천은 20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아버지와 아들이라 부르지 않은 채 금태웅을 잡는 데 힘을 합쳤다. 사마천은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라고 일러두었고, 사도찬은 "그럼요. 그놈 때문에 저도 지금까지 아버지 없이 살았는걸요"라고 말했다. 사마천은 손에 대해 묻는 사도찬에게 "교훈이다. 사기꾼의 결말은 결코 아름다울 수 없다는 교훈. 제 아들을 만나면 꼭 주고 싶은 교훈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후 사업 계약 당일. 오하라는 금태웅의 함정이란 걸 알아냈지만, 이미 사도찬과 빅토르는 금태웅과 만나고 있었다. 사도찬은 자신이 백준수라고 주장했지만, 소용없었다. 사도찬과 빅토르가 금태웅 부하들에게 당하던 그때, 사마천이 등장했다.
사마천은 사도찬을 구했지만, 금태웅에게 목숨을 위협당했다. 이후 사마천은 사도찬에게 "널 만나서 정말 반가웠는데 회포 한번 제대로 못 풀고 가는 게 아쉽구나"라며 "넌 나 같이 살지 마라. 인생은 한 번뿐이야"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했다.
짧았던 사도찬과 사마천의 만남. 사도찬이 아버지를 두 번 죽인 금태웅에게 복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