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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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돌풍 히어로즈, 삼성 누르고 3연승

기사입력 2009.04.08 21:22 / 기사수정 2009.04.08 21:22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목동, 박종규 기자]
히어로즈가 삼성을 제압하며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렸다.

히어로즈는 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과 홈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이현승을 앞세워 5-1로 승리, 신바람 나는 3연승을 이어갔다.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내야수 황재균은 1회 결승타 포함 2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경기 초반 강한 집중력으로 4점을 뽑은 히어로즈는 선발 이현승을 시작으로 조용훈-이상열-신철인이 이어 던지며 완승을 거뒀다. 히어로즈의 탄탄한 전력이 심상치 않다.

1회말 히어로즈는 선두타자 이택근과 황재균이 연속으로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1,3루의 기회에서는 이숭용의 좌익수 희생뜬공으로 한 점을 추가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히어로즈는 3회에도 불망망이를 과시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우전안타로 1루를 밟은 황재균을 클리프 브룸바가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였고, 송지만도 우중간 담장 상단을 맞는 2루타로 브룸바를 홈으로 인도했다.

4-0의 리드를 이어가던 히어로즈는 8회말 강정호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조현근의 바깥쪽 빠른 공을 결대로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는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렸다.

히어로즈 선발 이현승은 140㎞대 중반의 빠른 공과 컷 패스트볼, 커브를 섞어 던지며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우타자 바깥쪽에 걸치는 공으로 카운트를 잡은 뒤, 몸쪽을 파고드는 빠른 공을 결정구로 삼아 삼진을 5개 잡아냈다. 5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8안타로 5득점을 올린 히어로즈와는 대조적으로 삼성은 똑같이 8안타를 치고도 단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선발 등판한 조진호가 초반 집중타를 얻어맞아 주도권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7회에 교체 출장해 9회초 중월 솔로포를 터뜨린 현재윤 덕분에 영패를 겨우 면할 뿐이었다.

9일 경기의 선발투수로는 마일영(히어로즈)-배영수(삼성)가 예상된다.

[사진 = 이택근 (C) 히어로즈 구단 제공]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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