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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무려 19년 동안 심은하의 딸 강혜림이었던 배우 하승리가 당당한 주연으로 돌아왔다.
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1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어수선 감독, 설인아, 하승리, 전주형, 이창욱, 심혜진, 최재성이 참석했다.
KBS 1TV 저녁 일일드라마 시간대는 한효주, 한지혜, 구혜선, 윤아 등 청춘 스타들을 많이 배출해 낸 스타의 산실로 유명하다. 이에 이번에도 KBS는 설인아, 하승리, 이주형, 이창욱 등 신인들을 대거 등용하며 새 스타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그중 특히 눈길을 끄는 사람은 "데뷔 19년 만에 첫 주연"이라 말한 하승리. 하승리는 1999년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에 딸로 출연한 아역 출신 배우로, 19년의 기다림 끝에 첫 주연이라는 성과를 얻게 됐다.
익숙한 그 얼굴은 그대로였지만 성숙함이 더해졌다. 전작 '학교 2017'에서 고등학생을 연기할만큼 동안을 자랑하는 하승리지만, 이번에는 홈쇼핑 패션 MD로서 커리어우먼의 매력을 자랑할 예정이다.
그는 "19년 만에 첫 주연을 맡았다. 19년 동안 연기하면서 주연을 맡을 거라 생각도 못했다. '나는 언제쯤 할 수 있을까' 막연히 꿈만 꿨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주연의 자리에 올 수 있게 된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첫 주연소감을 밝혔다.
또 이는 그에게 첫 성인 연기 도전이기도 하다. 2016년 방송된 '여자의 비밀'에서 20살 연기에 도전했지만, 직업이 있는 어른 여성 연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
하승리는 "성인으로서 첫 주연이라 연기적으로 고민이 많은데 성숙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했고, 성숙한 연기를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한편 '내일도 맑음'은 흙수저 무스펙 주인공 강하늬(설인아 분)가 그려내는 7전8기 인생 리셋 스토리와 주변 가족들의 살맛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7일 오후 8시 25분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ro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