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장동건이 전 여자친구 장신영의 등장에 당황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 3회에서는 최강석(장동건 분)이 나주희(장신영)와의 재회에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강석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서주항공 성유진 대표와 남명학 상무의 이혼소송을 맡게 됐다.
성유진 대표의 대리인으로 나선 최강석은 남명학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가 나주희라는 것을 알고 눈빛이 흔들렸다. 나주희는 과거 최강석과 연인 관계였다.
최강석은 변호사끼리 할 얘기가 있다며 나주희를 데리고 나와 이 소송에서 빠지라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나주희는 "이번에는 내가 이겨"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과거 나주희는 의뢰인에게도 "이길 수 있다. 신변보호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했다. 의뢰인은 가해자로부터 가족을 죽인다는 협박을 당하고 있었다. 당시 최강석은 신변보호가 가능하다는 나주희와 입장차가 있었다.
13년 만에 나주희와 마주하게 된 최강석은 "여전하구나. 목적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올라가는 거"라는 얘기를 했다. 나주희는 "원칙 앞에선 상대가 심지어 나라도 상관하지 않던 자기는? 낯가림 심해진 거 보니 너무 변했고?"라고 받아쳤다.
최강석은 나주희에게 서로 상대측 변호사로만 대하자고 못을 박고는 "잘 지냈어?"라고 물어봤다. 변호사 최강석이 아닌 인간 최강석으로서의 질문이었다.
나주희는 "참 빨리도 물어본다. 좋은 기억은 오래 가지만 나쁜 기억은 더 오래가. 자기 생각에는 내가 어느 쪽일 거 같아?"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에 최강석과 나주희의 과거사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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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