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입덕가이드①]에 이어) 그룹 SF9 로운은 아이돌 최장신급의 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월한 기럭지'를 겸비하고 있는 로운은 실제로 쑥쑥 자라고 있는 자신의 키는 '비밀'로 하면서 신비주의를 고수했습니다.
큰 키에 작은 얼굴, SF9 멤버들은 로운을 '이메다'(2m)라는 귀여운(?)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입덕을 위해서는 TMI(Too Much Information)가 첫 걸음이죠. 로운이 직접 쓴 프로필로 취미부터 좌우명까지, 수많은 TMI 전해드립니다.
Q. '로운'이 예명으로 알고 있어요. 어떻게 짓게 되었나요?
로운 - 저도 궁금해서 여쭤봤는데 회사에 많은 직원 분들이 투표해서 뽑힌 거예요. 처음 들었을 때는 솔직히 '왜 예명을 쓰지'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마음에 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은 '로운아' 했을 때 뒤는 돌아보지만 적응해나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본명은 김석우입니다.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셨어요. 전 본명도 참 예쁘다고 생각해요.
Q. 취미가 굉장히 많네요.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하나요?
로운 - 옛날 드라마를 다시 보고 있어요. 지금 찍고 있는 드라마가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인데 김형식 감독님 작품이거든요. 그래서 감독님 옛 작품인 '싸인'과 유령'을 다시 보고 있어요. 또 '정글의법칙' 다녀왔을 때 조재윤 선배님, 김성령 선배님과 좋은 드라마 이야기 하다가 추천해주신 작품들도 차근차근 보고 있어요.
Q. 추천해주고 싶은 드라마나 영화 있나요?
로운 - 어렸을 때랑 지금하고 나이에 따라서 어떤 스토리를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오만과 편견'이라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어릴 때는 이해가 안 됐거든요. 엄마가 받아들이는 모습이랑 누나가 받아들이는 모습이랑 달랐고 내가 받아들이는 것도 달랐는데 지금은 전부 다는 아니지만 뭔가 따뜻한 마음과 복잡한 마음을 어느 정도 알겠더라고요. 지금 본 것도 다른 느낌이니까 10년 뒤에 사랑도 하고 이별도 겪었을 때 보면 어떨까 싶은 마음도 있어요.
Q. 게임방송도 좋아하나봐요.
로운 - 한 온라인 영상 사이트 BJ님의 게임방송을 좋아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욕을 많이 하시는데, 그 분은 욕을 안 하시고 게임 방송을 하시더라고요. 그 포맷이 너무 좋아서 보게됐어요. 보통 팀원들이 실수를 하면 욕하고 화내는데, 그 분은 '괜찮다'고 넘어가시더라고요. 게임을 직접 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리그오브레전드'를 팀 막내 찬희와 많이 하고 있어요. 주로 바텀 라인을 하고 있어요.
Q. 춤에도 관심이 많나요?
로운 - 연습생 때 춤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춤에도 엄청 많은 장르가 있더라고요. 그 장르를 하나하나 재밌게 춰보고 도전해보는 게 재밌었어요. 그런데 데뷔하고 나서는 앨범이나 활동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고 곡에 맞춰서 춰야 하는 게 많잖아요. 연습생 때는 제가 안무를 짜보기도 하고 그랬던 것이 있는데 그 열정이 그리운 것 같아요. 최근에는 그런 열정을 되살려보려고 하고 있어요. 없는 시간을 쪼개서 춤 연습을 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작심삼일도 백번하면 일년이니까 열심히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Q. 좌우명이 심오해요.
로운 - 제가 정반대의 사람이라서 그런지, 흔들리지 않고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아직까지는 과정인 것 같아요. 흔들리기도 하고 깨지기도 하는데 언젠가는 저도 묵직하고 단단하고 변하지 않은 사람이 되고싶어서 적게 됐습니다.
([입덕가이드③]에서 계속)
am8191@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