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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콜' 최종 우승자 최지이·백승렬, '바람사' 주연 합류

기사입력 2018.05.01 10: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공개 오디션 ‘캐스팅 콜’의 우승자 최지이, 백승렬이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연 배우로 새롭게 투입됐다.

지난 27일 MBC드라마넷, MBC뮤직, MBC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된 ‘캐스팅 콜’은 마지막 생방송 결승전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3개월 간의 대장정 끝에 최지이와 백승렬이 우승을 차지하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남녀 주인공 레트와 스칼렛으로 캐스팅됐다.

최지이는 방송 초기부터 눈에 띄는 실력과 스칼렛에 어울리는 외모로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성악을 전공한 그는 대학 졸업 후 일본 ‘사계’에 입단했다.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 역,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마리아 역 등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했다. 국내에서는 뮤지컬 '명성황후' 20주년 기념공연(2016)에서 32살이라는 최연소 나이에 김소현과 나란히 명성황후 역을 소화했다. 심사위원 카이는 “사계에서 주인공을 할 수 있다는 건 세계적인 수준이라 가능할 것”이라며 칭찬한 바 있다.

백승렬은 방송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며 안정된 실력과 스타성을 보여줬다. 시청자의 온라인 사전 투표와 생방송 문자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앙상블로 참여할 당시부터 백승렬을 봐온 심사위원 김성수 음악감독은 “많이 연구해서 무대에 오른 듯 하다”며 “백승렬이 보여줄 레트에 기대가 크다”고 호평했다. 그는 “소중한 무대인 것을 알기에 매력적인 레트 버틀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이외에도 ‘캐스팅 콜’의 TOP 6에 오르며 결승전에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이하린이 멜라니 해밀튼 역에 선정됐다. 이하린은 화려한 외모와 탄탄한 기본기로 막상막하의 경쟁을 치렀다. 이외에도 오디션 상위권에서 주목 받았던 박상우가 노예장 빅 샘 역에, 아미가 벨 와틀링 역에 추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8일부터 7월 29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

사랑스러우면서도 강인한 여인 스칼렛 오하라 역에 바다, 김보경, 루나, 최지이, 이성적이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지닌 레트 버틀러 역에 신성우, 김준현, 테이, 백승렬, 시대의 이상주의자 애슐리 윌크스 역에 정상윤, 백형훈, 기세중, 이해심 많고 긍정적인 여인인 멜라니 해밀튼 역에 오진영, 최우리, 이하린이 연기한다. 이밖에 스칼렛의 유모 역에 최현선과 한유란, 노예장 역에 박유겸, 박상우, 정순원, 스칼렛의 아버지인 제럴드 오하라 역에 김장섭과 윤영석, 벨 와틀링 역에 임진아, 아미, 이아름솔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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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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