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3년 만에 복귀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에서 KBS 2TV '나물 캐는 아저씨'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보민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현장은 김보민 아나운서의 등장으로 크게 술렁거렸다. 바로 3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이기 때문.
그는 "일본에서 유학하고 3년 만에 돌아왔다"며 "전 아나운서가 아닌 현 아나운서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인사했다.
보통 이런 제작발표회 현장은 막내 아나운서들이 주로 진행을 한다. 하지만 김보민 아나운서는 "사실 이런 행사는 주로 막내들이 진행을 하는데, 인사도 드릴 겸 해서 내가 지원했다. 요즘 행사가 궁금하기도 했다"고 직접 행사를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진기자들은 김보민에게 포토타임을 요구했고,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예전과 다름없는 상큼한 미모와 눈웃음을 자랑하며 플래시 세례에 응답했다.
남편 김남일의 근황에 대해서는 "남편은 지도자의 길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보민은 "이제 중고참 아나운서로 돌아왔다. 앞으로 열심히하겠다"고 끝인사를 말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명불허전 진행 실력으로 제작발표회 현장을 이끌었다. PD혹은 출연진의 설명을 정리해서 간단하게 요약하기도 하고, 질문이 끊길 때의 침묵도 자연스럽게 넘기는 여유를 보였다. 3년 만에 돌아온 김보민의 활약을 기대케 하는 현장이었다.
한편 김보민은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도전 골든벨', '가족 오락관', '뮤직뱅크', '체험 삶의 현장' 등을 진행하며 스타 아나운서로 떠올랐다.
지난 2007년에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남일과 결혼했으며, 2008년 아들 김서우 군을 득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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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