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착한마녀전' 류수영이 언니 이다해와 동생 이다해 사이에서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2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착한마녀전' 33회·34회·35회·36회에서는 송우진(류수영 분)이 차선희(이다해)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우진은 차도희(이다해)와 차선희 사이에서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그 사이 송우진과 차도희의 약혼식이 진행됐다. 송우진은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나란 놈은 천하의 나쁜 놈. 몹쓸 놈. 죽어 마땅한 놈. 난 도희 씨와 약속했어. 도희 씨만 생각하자"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또 차도희는 차선희에게 "우진 씨에 대한 네 감정 뭐야. 네가 뭔데 우진 씨 편을 들어"라며 따졌고, 뺨을 때리기까지 했다. 이때 송우진이 나타나 차선희를 감쌌고, 차도희는 "난 당신 약혼녀예요. 지금 누구 걱정을 하고 있는 거예요? 약혼식장에서 호텔에서 또 지금. 우진 씨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죠"라며 쏘아붙였다.
송우진은 "미안해요.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안되는 것도 있어요"라며 차선희를 향한 마음을 인정했고, 차도희는 "나한테 프러포즈하고 약혼까지 했으면서 내 쌍둥이 언니한테 마음이 있다고요?"라며 쓰러졌다.
결국 송우진은 "제 마음 다스리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선희 씨가 신경 쓰입니다. 말도 안되고 미친 짓이라는 거 잘 압니다. 그런데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라며 고백했다.
그러나 차선희는 "도희와 제가 너무 닮아 착각하신 거겠죠. 학창 시절에도 이런 적 한두 번 있었어요. 전 곧 초롱 아빠랑 재결합해요. 도희하고 저는 자매인데 의가 상할 거고요. 마음 정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밀어냈다.
게다가 송우진은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가 맞는지 가려내기 위해 차도희를 시험했다. 송우진은 첫 데이트 때 입었던 커플를 다시 입었고, 직접 불러줬던 노래를 들려줬다. 차도희는 차선희의 일기장을 몬 덕에 의심을 피할 수 있었다.
차도희는 "제가 이 노래를 왜 몰라요. 어떻게 잊어요. 우리 첫 데이트를요. 우진 씨 이 옷은 우리 첫 데이트 커플티이고 이 노래는 우진 씨가 불러준 노래잖아요. 그때의 감동이 아직 이렇게 생생한데요"라며 송우진을 끌어안았다.
앞으로 차도희가 정체를 숨기고 송우진과 결혼에 성공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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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