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주현미가 '컬투쇼'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페셜 DJ 뮤지가 함께했으며 주현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주현미는 30년째 어버이날 디너쇼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어느새 내 또래들이 다 어버이가 됐더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주현미는 연예계 유일한 약사 출신 가수. 이날 한 청취자가 "어릴 때 엄마에게 '가수 되고 싶다'고 하면 '주현미처럼 공부도 잘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는 사연을 보내오자 DJ 김태균은 "주현미는 두 가지 모두를 잘 하셨다"고 칭찬했다.
주현미는 "실제로 약사 출신이고 약국도 1년 반 정도 운영을 했었다. 동네약국이었는데, 운영을 잘 못 해서 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현미는 "약국이 망한 것이 가수가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집안의 가장이어서 돈을 벌어야 했는데, 야간업소 페이가 높았기 때문에 가수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주현미에게는 약사와 가수 사이에서 심각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화교 3세로 유명한 주현미는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지만, 할머니도 한국 분이셔서 거의 한국 가정과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고등학교까지 화교학교를 다녔다"고 이야기했다.
주현미의 딸 임수연과 아들 임준혁은 모두 음악을 하고 있는 상태. 주현미는 "딸 임수연의 목소리는 정말 독특하다"며 "아들 임준혁은 힙합을 하는데 작곡, 편곡도 다 한다"며 자랑에 나섰다.
주현미는 아들딸 자랑을 하면서도 자신의 가정의달 기념 콘서트 홍보까지 곁들여 웃음을 자아냈다.
주현미는 '컬투쇼'에서 자신의 히트곡 '짝사랑', '신사동 그 사람', '또 만났네요' 등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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